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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 공식 선출...‘협치’ 시험대 오른 20대 후반기 국회

기사입력 : 2018년07월13일 13:21

최종수정 : 2018년07월13일 13:21

문 의장 "첫째도 협치, 둘째도 협치, 셋째도 협치가 최우선"
'겉은 장비, 속은 조조' 평가...통합과 조정의 달인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20대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6선의 문희상 의원이, 부의장으로는 이주영‧주승용 의원이 각각 선출되며 국회의장단 구성을 마쳤다. 법제사법위원장 배분을 두고 파행을 겪으며 40여일만에 다시 문을 연 후반기 국회는 다당제 체제 속 ‘협치’ 시험대에 올랐다.

문희상 의장도 협치를 가장 강조하며 싸울 때도 국회에서 싸우라고 여야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자유한국당이 다음주 비대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있고,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도 곧 새 당 대표를 맞을 채비에 나섰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의장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8.07.13 kilroy023@newspim.com

13일 열린 제 362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 투표 결과 문희상 의장은 총 투표수 275표 중 259표를 얻어 당선됐다.

문 의장은 당선인사에서 "첫째도 협치, 둘째도 협치, 셋째도 협치가 최우선이 될 것임을 약속드린다"라며 "후반기 국회 2년은 협치를 통해 민생이 꽃피는 국회의 계절이 되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혁입법, 민생입법의 책임은 정부여당의 책임이 첫 번째이다. 집권 2년차에도 야당 탓을 해선 안 된다”라며 “다만 야당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협상 태도를 갖춰야 한다. 요구할 건 요구하되 내줄 것은 내주는, 적대적 대결이 아닌 경쟁적 협조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겉은 장비, 속은 조조’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통합과 조정 능력이 발군이라는 평을 듣는다. 1979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 정계에 입문한 이후, 1992년 경기 의정부에서 14대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16, 17, 18, 19, 20대 선거에서 내리 당선되며 6선의 반열에 올랐다.

김대중 정부에서는 초대 정무수석을, 노무현 정부에서는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내 동교동계, 친문 모두와 두루두루 인연이 깊다. 2005년 열린우리당 의장을 맡았고, 2012년, 2014년에는 당시 선거 패배로 위기에 빠졌던 민주당 비대위원장을 두 차례 맡으며 구원투수 역할을 수행했다. 일본 정계와도 인연이 깊어 지난해 문재인 정부 출범 후에는 일본특사로 파견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방청객석을 보며 활짝 웃고 있다. 2018.07.13 kilroy023@newspim.com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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