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보유세 개편] 최승문 "보유세 올리되 고령층·1주택자 과세 부담 줄여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정시장가액비율 먼저 높이고 실거래가 반영비율 끌어올려야"
"1주택자는 세부담 증가 방지할 수 있는 대안 마련"
"고령 저소득가구는 과세이연 허용해야"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보유세 인상방안은 조세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설계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실거주 수요자인 1주택자들의 반발이 크지 않도록 1주택자들의 혜택은 늘리되 다주택자들의 세금을 인상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고령 저소득가구는 과세이연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방침이다.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바람직한 부동산세제 개혁방안’ 토론회에서 최승문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이같이 말했다.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이형석 기자]

‘부동산 보유세의 현황과 쟁점’에 관한 주요 연구결과를 발표한 최승문 연구위원은 먼저 “부동산 보유세는 다른 세목에 비해 경제활동에 대한 왜곡이 적은 효율적인 조세로 보유세의 장점은 살리면서 국민 다수가 동의할 수 있는 합리적 개편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최 연구위원은 실제 가격 대비 과세표준의 비율인 과표현실화율이 여전히 낮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표현실화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시가격의 실거래가반영률을 높이거나 공정시장가액비율을 높여야 한다”며 “공정시장가액비율 인상만으로는 과표현실화율을 크게 높이는데 한계가 있어 근본적으로 실거래가반영률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유세 뿐만 아니라 조세정의와 형평성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게 최 연구위원의 설명이다. 그는 “부동산의 과세표준은 실제 시장가치를 최대한 반영해야 하고 세부적인 내용은 필요에 따라 세율이나 공제 제도로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단기적으로 공정시장가액비율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공시가격이 실거래가를 최대한 반영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위원은 “공시가격의 실거래가반영률 목표를 8~90%로 설정하고 공동주택, 단독주택, 건축물, 토지 사이, 또는 고가부동산과 저가부동산 사이의 실거래가반영률 차이가 최소화되도록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시가격의 실거래가반영률이 높아질 경우 종합부동산세 뿐만 아니라 재산세 부담이 높아진다는 우려도 있다. 이는 ‘세부담상한제’로 단기간 급격한 상승을 방지할 수 있다고 최 연구위원은 설명했다. 현재 공시가격 기준 3억원 이하,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 6억원 초과 주택의 재산세가 각각 전년도에 비해 105%, 110%, 130%를 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부동산 보유세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보유세를 인상 하더라도 조세저항을 최소화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실거주 목적 1주택자의 세부담이 크게 늘어날 경우 이에 대한 반발에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행 제도대로 1주택자의 공제금액은 다주택자보다 더 높게 유지하면서 세율을 인상하더라도 과세표준 최저구간(현행 6억원 이하)의 세율은 올리지 않는 방안이 검토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고가의 주택에 거주하지만, 소득이 적은 가구가 존재해 고령가구의 세부담이 늘어날 것을 우려했다. 최 연구위원은 이를 위해 "고령자에 한해 과세이연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며 "과세이연은 소득 또는 자산의 이전이 발생하는 시점에 과세하여 세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