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인도는 제2의 안방시장', 중국 IT기업 차세대 G2 인도서 대격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중국의 IT 기업들이 ‘차세대 G2’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 시장을 정조준 하고 나섰다. 중국 가전업체들은 물론 알리바바, 텐센트 인터넷 기업들도 막대한 잠재력을 가진 인도 공략에 나서면서 인도 시장이 중국 첨단 기술기업들의 일대 격전장이 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인도는 시장 규모 및 GDP 성장률 면에서 90년대 중국과 유사하다”며  "13억 소비 인구를 보유하고 있고 30세 이하 젊은 층의 인구비중이 60%에 달하는 만큼 향후 성장 잠재력도 막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TCL이 인도시장에서 출시한 스마트 TV<사진=바이두>

중국 가전업체의 인도 시장 진출은 200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국 최대 가전업체 하이얼은 지난 2004년 인도에 진출하면서 인도 시장에 처음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어 2007년에는 인도 업체의 냉장고 공장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현지화 추진에 나섰다. 또 2017년에는 현지공장 확장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이러한 하이얼의 적극적인 현지화 추진은 실적 증가로 나타났다. 2017년 기준 하이얼의 인도 시장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했다. 하이얼은 인도에서 냉장고,세탁기,에어컨,온수기 등 연간 370만대의 가전 제품 생산이 가능한 제조 라인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인도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탄력적으로 생산하는 등 강도 높은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중국 대형 가전업체 메이디(美的)도 인도에 글로벌 R&D 센터를 구축, 현지 시장을 겨냥한 에어컨,냉장고 등 현지화된 가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다른 중국 가전업체 TCL도 자회사인 레이냐오커지(雷鸟科技)를 통해 스마트 TV 브랜드인 ‘iffalcon’을 출시,본격적인 인도시장 공략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중국 업체들의 인도시장 적극적인 공략의 배경으로 ▲ 중미 무역 마찰 심화로 인한 대체 시장 개척 ▲ 인도의 인프라시설 확충 ▲ 인도 정부의 해외기업 장려정책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중국 인터넷 기업들도 잇달아 인도 업체에 투자를 단행하면서 현지 시장 '교두보' 마련에 나서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지난 2017년 인도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빅배스켓에 2억달러를 투자해 이 업체의 20% 지분을 확보했다. 알리바바는 이 업체를 인도시장에서 아마존의 ‘대항마’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빅배스켓은 지난 2011년 설립돼 100여개 브랜드, 1만 8000종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현재 이 업체는 인도 20여개 도시에 걸쳐 상품 배송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알리바바는 2015년 9월 인도의 전자 결제업체인 Paytm에도 5억달러를 투자했다.  그 후 2017년에도 2억달러를 추가 투자해 Paytm의 62% 지분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알리바바는 향후 빅배스캣 플랫폼과 Paytm의 결제시스템 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뉴스도그 창업자 천위쿤

또다른 인터넷 공룡 텐센트는 인도의 2대 뉴스앱(app)인 뉴스도그(NewsDog)의 5000만 달러규모의 시리즈 C 투자에 참여했다.

뉴스도그는 ‘인도의 터우탸오’로 불릴 만큼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와 유사한 AI기반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뉴스 앱은 구독자의 선호도에 따라 뉴스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텐센트가 터우탸오를 겨냥해 견제구를 던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이 뉴스 앱은 지난 2016년 칭화(清華)대 출신의 천위쿤(陳彧堃)이 구축한 모바일 앱으로, 10여개에 달하는 인도 지역 방언으로 뉴스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현재 뉴스도그는 5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텐센트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는 지난 2016년 10월 인도 최대 콘텐츠 플랫폼 데일리헌트(Dailyhunt)에 25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데일리헌트의 월 활성자 이용자수(MAU)는 28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후 터우탸오는 다시 1900만달러를 투자해 추가 지분을 확보, 인도 시장 교두보 마련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도의 뉴스앱 뉴스도그(NEWSDOG)<사진=바이두>

dongxua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