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10조 대학통장] 사립대 적립금 10조 재탈환..홍익대 '약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16년 기준 154개 사립대 적립금 9조9481억..증가세 전환
홍대 7455억·이대 7268억·연세대 7256억 순..상위 10개 대학이 38%

[서울=뉴스핌] 이성웅 기자 = '트와이스 102년, 마룬파이브 3년, 아델 2.5년, 콜드플레이 1년'

올 2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홍익 콘서트’ 타이틀을 단 카드뉴스가 올라왔다. 홍대 총학생회가 만들어 올린 이 뉴스는 홍익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적립금(7455억원)으로 매일 열 수 있는 국내외 유명 가수의 콘서트 횟수를 나타내는 내용이다.
 
적립금으로 홍익FC 축구단을 만들면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손홍민 등이 포함된 초호화 구단이 될 수 있다는 카드뉴스도 함께다.

신민준 홍익대 총학생회장(회화과·13)은 "뉴스 제작 취지는 당시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앞두고 홍익대의 적립금 규모를 꼬집고 싶었는데, 어려운 회계용어를 사용하기보단 친숙한 소재를 통해 학우들의 관심을 끌기 위함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자료 : 대학교육연구소>

국내 사립대학들의 적립금이 10조원 시대 탈환을 앞두고 있다.

17일 대학교육연구소 및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말 기준 국내 154개 사립대학과 해당 재단들의 누적 이월·적립금은 9조9481억원에 달한다. 전년(9조7723억원)보다 1758억원이 늘어나면서 10조원대 재진입을 코앞에 뒀다. 2·3년제 전문대학들의 적립금까지 합치면 12조원을 훌쩍 넘어선다.

대학의 이월·적립금은 등록금과 기부금, 정부지원금 등 신규로 들어오는 현금의 일부를 추후 특정목적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저축해 두는 돈이다. 해당 회계연도에 다 쓰지 못한 예산을 다음 연도로 넘기는 이월금도 포함된다.

지난 1995년 2조7000억원대였던 사립대학 적립금은 2010년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한 이후에도 계속 늘어 2012년에는 10조5513억원까지 증가했다. 매년 수천억원의 현금이 대학의 통장에 쌓인 셈이다.

이월·적립금 증가세가 꺾인 것은 2013년 사립학교법이 이월금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바뀌면서다. 당시 개정으로 교육부는 '잉여금 처리 원칙'을 마련해 잉여요인이 불분명한 '기타잉여금'을 2015년 교비회계 수입총액의 2% 이내에서 2018년 1.0%까지 제한토록 했다.

하지만, 적립금 감소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불과 3년 뒤인 2016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현재는 10조원대 재진입을 앞두고 있다.

2016년 말 기준 홍익대, 이화여대, 연세대 등 적립금 보유 상위 10개 대학의 이월·적립금(교비+법인) 총액은 3조7913억원이다. 전체 사립대학 적립금의 38%가 상위 10개 대학에 집중된 셈이다.

홍익대의 이월·적립금은 7455억원으로, 전체 사립대학 중 1위다. 2014년 6943억원이던 홍대의 적립금은 3년새 500억원 넘게 늘어 최고 부자 학교로 올라섰다. 

이어 ▲이화여대 7268억원 ▲연세대 7256억원 ▲고려대 4024억원 ▲수원대 3973억원 ▲카톨릭대 3016억원 ▲성균관대 2988억원 ▲청주대 2715억원 ▲계명대 2668억원 ▲건양대 2550억원 순이다.

홍익대의 경우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교비회계에서만 적립금을 1153억원이나 늘렸다. 같은 기간 고려대도 724억원, 연세대도 514억원 늘었다. 교비회계는 법인 운영이 아닌 학교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 교육비, 경비 등을 뜻한다. 

임희성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현재의 대학적립금은 학생들의 등록금에서 나온 건축적립금과 용도가 불분명한 기타적립금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라며 "사학법 개정 이전, 이월·적립금에 대해 이렇다 할 정부의 규제가 없으면서 급격하게 적립금 덩치가 커졌다"라고 설명했다.
 

lee.seongwo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