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이민주의 재무제표 X-RAY] 뜨는 원두커피 강소기업 '한국맥널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기업의 시장 진입 금지된 중소 기업 업종 헤택
극저온 분쇄기술 활용해 요즘 뜨는 간편대용식(CMR) 시장 진출 가능

[뉴스핌=이민주 전문기자] 이마트를 비롯한 대형 할인점이나 편의점에 들르면 원두 커피가 어느새  대세로 자리 잡았음을 실감할 수 있다.

원두 커피란 원두를 빻은 가루를 기구에 넣어 내려 마시는 커피를 말한다. 병이나 봉지에 들어있는 커피 결정체를 뜨거운 물에 타 마시는 인스턴트 커피에 비해 번거롭지만 갓볶은 향취의 감미로움은 그런 수고를 보상해준다.

한국맥널티의 원두 커피 제품(왼쪽), 동서식품의 인스턴트 커피 브랜드 맥심.

식품유통연감에 따르면 2016년 원두 커피 시장은 4000억원 가량으로 2010년 이후 연평균 14.3%씩 성장하고 있다. 반면 믹스 커피 시장 규모는 감소 추세다. 믹스 커피란 커피, 설탕, 프리머가 섞여 있는 커피를 말하며, 인스턴트 커피의 대표 품목이다. 

국내 원두 커피 시장과 믹스 커피 시장 추이. 자료 : 식품유통연감.

'인스턴트 커피'하면 동서식품(맥심)이 떠오른다. 원두 커피 시장의 키플레이어는 누구일까.

바로 한국맥널티다. 이마트를 비롯한 대형 할인점이나 편의점 매장에서 원두 커피 제품을 골랐다면 3개 가운데 1개의 제조사는 한국맥널티다. 국내 원두 커피 시장 점유율 1위(32%)다. 2015년 12월 커피 생산 업체로는 처음으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대기업 시장 진입 불가

한국맥널티의 강점은 대기업의 시장 진입 위험으로부터 보호받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맥널티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원두 커피 시장은 2011년 동반성장위원회에 의해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지정돼 대기업의 신규 제품이나 서비스 진입이 금지돼 있다. 

거대 자본의 위력을 가진 대기업으로부터 보호막이 있다는 것은 강점이다. 워렌 버핏이 말하는 '해자'(Moat)에 둘러 쌓여 있는 것이다. 해자란 적들로부터 성을 보호하기 위해 성곽을 따라 파놓은 연못을 의미하며 '진입장벽' 으로 번역된다. 

한국맥널티의 '헤이즐넛향 핸드드립 원두커피' 사진 제공=한국맥널티.

1997년 법인 설립된 이 회사는 국내 커피 공장 가동(1998), 콜롬비아생산자연합회(FONC)와 제휴(2010), 커피 전분야 HACCP 획득(2013) 등으로 내실을 쌓다가 2013년 네트워크 판매 기업 애터미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매출액이 가파르게 개선되기 시작했다. 한국맥널티의 애터미향 매출액을 살펴보면 2013년 14억원 -> 2014년 61억원 -> 2015년 95억원 -> 2016년 110억원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한국맥널티 매출액 추이. 자료=전자공시시스템.

애터미는 2009년 설립된 한국의 유통 기업으로 '절대 품질(고품질)의 제품을 절대 가격(저가)에 판매한다'는 전략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올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법인을 오픈하고 내년 중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한국맥널티도 동반 성장이 가능하다.

건강기능식품으로 사업 확장성 확보

한국맥널티의 또 다른 강점은 확장성이다. 이 회사는 제품 생산 과정에서 -196도의 극저온에서 커피를 급속 냉동한 후 마이크로 단위의 미세한 입자로 결정화시키는 극저온 초미세 분쇄기술(CGMT, Cryogenic Micro Griding Techology)을 원두 커피 업계에서 유일하게 확보했는데, 이는 요즘 새로 뜨고 있는 간편대용식(CMR·Convenient Meal Replacement)에 응용 가능하다.

간편대용식이란 차가운 물에 섞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식품으로 시리얼이 대표적이다.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어야 하는 가정간편식(HMR·Home Meal Replacement)도 귀찮아하는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간편대용식 시장이 커지고 있다. 한국맥널티는 간편대용식의 연관 비즈니스인 제약 사업부를 이미 운영하고 있다. 

한국맥널티의 매출액 비중(왼쪽)과 주주 구성도. 출처 : 한국맥널티 2017년 사업 보고서.


일시적 부진으로 주가 하락세 

그럼에도 이 회사 주가는 하락세다. 이유는 지난해 제약 부문의 원재료 수급 차질로 일시적으로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전임 사장의 해고를 둘러싼 갈등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렇지만 제약부문의 원재료 수급 문제는 지난해말 해결됐고, 전임 사장과의 법적 공방도 전임 사장이 협박모욕죄로 벌금 처분을 받으면서 한국맥널티에 우호적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민주 전문기자 (hankook6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설연휴 한낮 18도 '포근'…16일 비·눈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올해 설 연휴는 대체로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연휴 중반 강원 영동·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예보돼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고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을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 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4~7도, 낮 최고기온은 7~18도를 오르내리겠다. 북쪽에서 강한 한기가 남하하는 양상은 아니어서 큰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보됐다. 설 연휴 기간 날씨 전망. [사진=기상청] 다만 16일에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동쪽 상단으로 이동하며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내릴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아져 아침 최저기온 -6~6도, 낮 최고기온 3~11도의 평년 수준 기온을 보이겠다. 강수 강도와 범위는 변동성이 있다. 상층 찬 공기가 강하게 남하할 경우 영동 지역 적설이 늘어날 수 있다. 반대로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이 북상하면 강수 구역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연휴 기간 주의할 기상요소는 안개와 도로 살얼음이다. 15일까지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은 이슬비나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기온이 낮은 곳에서는 어는비와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다. 기상청은 귀성·귀경길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1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설 명절 특화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도로·해양·공항 기상 등 이동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6-02-12 12:51
사진
"SK하이닉스 경영성과급, 임금 아냐"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대법원이 SK하이닉스 퇴직자들이 제기한 퇴직금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대법원은 경영성과급을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으로 보지 않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마용주)는 12일 오전 10시 SK하이닉스 퇴직자 김모 씨 등 2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매년 연도별로 당해 연도에 한정해 지급 여부와 지급기준을 정한 노사합의에 따라 경영성과급이 지급된 사정만으로는 단체협약이나 노동관행에 의한 피고의 지급의무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SK하이닉스 CI.[사진=뉴스핌DB] 대법원은 또 SK하이닉스의 취업규칙이나 월급제 급여규칙에 경영성과급에 관한 규정이 없고, 매년 노사합의를 통해 성과급을 지급했지만 경영상황에 따라 언제든 합의를 거부할 수 있었다는 점을 들어 "경영성과급을 계속적·정기적으로 지급할 의무가 지워져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근로 대가성 판단에 관해 영업이익 또는 EVA 발생 여부와 규모와 같이 근로자들이 통제하기 어려운 다른 요인들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경영성과를 지급기준으로 한 경영성과급은 근로 대가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1999년부터 매년 5~6월경 노조와 교섭을 통해 경영성과급 지급 여부와 기준, 한도, 지급률 등을 정해왔고, 2007년부터 생산성 격려금(PI)과 초과이익 분배금(PS)이라는 명칭으로 바꿔 성과급을 지급해왔다. EVA는 경제적부가가치로, PS를 산정하는 기준이다. 김 씨 등은 회사가 매년 정기적으로 경영성과급을 지급해온 점을 들어, 이를 근로의 대가인 임금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PI와 PS를 평균임금에 포함하지 않고 산정한 퇴직금은 부당하다며 2019년 소송을 제기했다. 하급심에서 김 씨 등은 패소했다. 1심 재판부는 "PI 및 PS를 포함한 경영 성과급은 근로의 제공과 직접적이거나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항소심 역시 "PI 및 PS는 회사의 경영성과를 근로자들에게 배분하는 성격이 강해 개별 근로자의 근로제공 그 자체와 직접적 혹은 밀접하게 관련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회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은 "근로기준법상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은 사용자에게 지급의무가 지워져 있고, 금품지급의무의 발생이 근로제공과 직접적으로 관련되거나 그것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볼 수 있어 근로의 대가로 지급되는 것이어야 한다"며 기존 임금성 관련 법리를 재확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2-12 10: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