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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폭에 먼저 찾아온 봄…강길원의 풍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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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 저 멀리 높은 산에는 흰 눈이 남아 있지만 대지에는 노란 꽃,분홍 꽃이 가득 피었다. 혹독했던 겨울을 밀어내고, 기다리던 봄이 왔다. 뺨을 어루만지는 공기는 부드럽고, 시냇물 흐르는 소리도 정겹다.

강길원, ‘봄의 합창’. 1997

한국의 산하를 숙련된 필치로 간결하게 표현해온 강길원 화백의 ‘봄의 합창’이란 그림이다. 반듯한 성품만큼이나 그의 그림은 지나침이 없다. 굵은 붓으로 산과 나무, 들과 꽃을 물 흐르듯 스윽스윽 담백하게 그렸는데도 자연의 생동감이 가득하다. 무념무상의 상태에서 작업한 듯 계절의 생명력이 화폭 가득 넘실댄다.

굳이 말을 길게 늘어놓지 않아도 몇마디 말로 핵심을 전달하는 사람처럼, 강길원 화백의 그림은 군더더기를 찾기 힘들다. 절제된 화폭이지만 자연의 충만함이 잘 전해진다. 평생을 대자연과 호흡하며 산과 들, 나무와 꽃을 캔버스에 부드럽게 옮겨놓은 그가 팔순을 맞아 작품전을 연다.

강 화백은 오는 3월17일부터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134번지 청작화랑(대표 손성례) 초대로 그간의 화업을 총결산하는 초대전을 갖는다. 전시에는 한국의 사계절을 담은 대표작 20여 점이 내걸려 강 화백이 일평생 풍경작업을 통해 추구했던 예술세계를 살필 수 있다.

강길원 ‘제주의 봄’. 1995

조선대 미대와 홍익대 대학원을 거쳐 공주대 교수를 역임하고, 사단법인 목우회와 한국수채화협회도 이끌었던 화가는 “나는 반평생 넘게 붓을 잡고 그림을 그리며 순수 자연에 머무르면서 자연과 하나가 되려고 했다. 자연으로 인해 살아있다는 사실을 긍정하게 됐고, 자연미와 늘 동질성을 갖고자 힘을 썼다”고 밝혔다. 전시는 28일까지.

[뉴스핌 Newspim] 이영란 편집위원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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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충전 9분...비야디 2세대 배터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글로벌 전기차 1위 업체인 비야디(比亞迪, BYD)가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발표했다. 비야디는 5일 저녁 기술발표회를 개최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6일 전했다. 기술발표회에는 왕촨푸(王傳福) 비야디 회장이 직접 참석했다. 왕촨푸 회장은 "현재 전기차는 충전 속도가 느리고 주행 거리가 충분히 길지 않다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고 신에너지 자동차로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체하는 것이 국가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필수 과제"라고 설명했다. 비야디는 이 자리에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발표했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비야디가 개발한 차량용 배터리로 2020년에 처음 발표했다. 배터리 셀을 칼날(블레이드)처럼 얇고 길게 만들어 부피 활용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동일한 공간에 더욱 많은 배터리 셀을 장착할 수 있게 됐다. 길고 얇게 만들기 위해 블레이드 배터리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다.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배터리 내부 저항 감소, 전극 구조 개선, 고전압 플랫폼 개선 등을 이뤄냈다. 이를 통해 충전 속도가 대폭 개선됐다.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충전량 10%에서 70%로 충전하는 데 5분이 소요된다. 10%에서 97%로 충전하는 데 9분이 걸린다. 현장 실측에서 비야디의 전기차 하이바오(海豹) 07이 10%에서 97%로 충전되는 데 8분 44초가 걸렸다. 왕촨푸 회장은 "97% 충전을 기준으로 삼은 것은 주행 중 제동 시 전기가 생성되는 것을 감안해 여유 전력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97% 충전은 사실상 풀 충전에 해당하는 셈이다. 또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영하 20도의 환경에서 20%에서 97% 충전까지 12분이 소요된다. 비야디는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10가지 차량 모델에 적용해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10가지 차량 중 한 가지인 순수 전기차 텅스(騰勢) Z9GT의 주행 거리는 1036km다. Z9GT는 대형 세단으로 대용량 배터리가 장착됐다. 기술발표회에서 비야디는 단일 충전기로 최대 1500KW의 충전 출력을 낼 수 있는 새로운 충전기를 발표했다. 충전기에는 두 대의 차량이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비야디는 해당 충전기를 바탕으로 전국적으로 충전소를 대량으로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말까지 2만 개의 충전소를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비야디는 지난해 460만 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7.7% 증가한 수치다. 이중 순수 전기차는 225만 대였다. 이로써 비야디는 지난해 164만 대를 판매한 테슬라를 제치고 글로벌 전기차 판매 대수 1위 업체에 등극했다. 비야디가 5일 저녁 기술발표회를 진행했다. [사진=비야디] ys1744@newspim.com 2026-03-0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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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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