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금리 오르는데 미국 국채 발행 9년만에 확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채 공급 물량 확대에 따라 수익률 추가 상승 전망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올해 1분기 장단기 국채 발행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미국이 국채 발행을 늘리는 것은 금융위기로 침체를 맞았던 2009년 이후 처음이다.

가뜩이나 국채 수익률 상승 추이가 뚜렷한 가운데 공급 물량 확대 소식은 투자자들의 매도를 더욱 부추길 수 있는 요인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사진=AP/뉴시스>

31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미국 재무부가 1분기 장기물 국채 발행액을 660억달러로 확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7 회계연도 예산 부족액이 6657억달러에 달한 가운데 올해 법인세 인하로 인해 수치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세제개혁에 따라 앞으로 10년간 세수가 1조5000억달러 줄어들게 된 데다 메디케어와 그 밖에 사회보장 프로그램, 인구 고령화 관련 사업으로 인한 지출이 늘어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연방준비제도(Fed)의 4조5000억달러 규모 대차대조표 축소도 재무부의 국채 발행 확대의 배경으로 꼽힌다.

보도에 따르면 재무부는 다음주 3년물 국채를 260억달러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11월 240억달러에서 10% 가량 늘어난 수치다.

10년물 발행 규모도 230억달러에서 240억달러로 확대했고, 30년물 발행액이 150억달러에서 160억달러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발행 총액이 지난해 11월 620억달러에서 660억달러로 증가한 셈이다. 재무부는 이와 함께 2년물부터 30년물까지 장단기 국채 모두 발행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움직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앰허스트 피어폰트 증권의 스티븐 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미국 재무부가 국채 발행 규모를 앞으로도 꾸준히 늘려야 할 것”이라며 “이 역시 앞으로 2~3년 이후 세수 부족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재무부가 2분기에도 420억달러 규모로 국채를 발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743%까지 오르며 2014년 이후 최고점을 다시 갈아치웠다. 국내외 투자 수요가 위축되는 가운데 발행 증액 움직임은 수익률을 추가로 끌어올릴 수 있는 요인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