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테러지원국 지정 검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2일(현지시간) 대북정책과 관련해 한반도의 비핵화만이 미국 정부가 받아들일 수 있는 유일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사진=AP/뉴시스> |
2일(현지시간) 더힐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아시아 순방을 하루 앞두고 한 브리핑에서 맥매스터 보좌관은 "북한의 도발에 가능한 모든 수단으로 대응할 것"이라면서 "한반도의 비핵화만이 가능한 유일한 결과"라고 밝혔다.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북한을 다시 테러지원국 리스트에 포함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 국무부는 내달 2일 검토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아시아 순방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압박하기 위한 영향력 행사를 촉구할 계획이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 문제 해결에 시간이 다해가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모든 국가들에 더 많은 행동을 요청할 것"이라면서 북한 정부에 영향력이 큰 나라들이 북한 지도부에 핵무기 추구는 끝났으며 비핵화를 할 때임을 설득하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의 노력에 대해 그는 "중국은 분명히 북한에 대해 더 하고 있다"면서도 "충분하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이어 "미국은 최소 몇 달간 대북정책에 대해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