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김정호의 4차혁명 오딧세이] 구글이 자율주행차 개발에 나선 '진짜' 이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율주행차는 인간의 가장 사적인 정보가 생산되는 곳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저장...상업성 무궁무진

스스로 알아서 움직이는 자율주행시대, 10년내 온다

자율주행차는 레벨 0, 1, 2, 3, 4, 5 의 여섯 단계로 구분한다. '레벨 0' 단계의 자율주행차는 완전히 운전자가 제어하는 수동 자동차다. '레벨 1'은 조향, 가감속 등 일부 자동장치의 보조를 받는 수준이고, '레벨 2'는 차선 유지, 앞차와의 간격 유지 등 부분의 자율주행이다. 요즘 대부분의 고급 승용차가 이 단계에 와 있다.

'레벨 3' 는 일정 구간에서, 예를 들어 자율주행 고속도로 등에서 일정 구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운전자가 돌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레벨 4'는 특정 구간에서 자율주행을 말한다. 운전자는 신문을 보거나 영화를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레벨 5'에서는 출발지와 도착지만 입력하면 자율주행 자동차가 알아서 운행해 준다. 운전자 개입 없이 완벽하게 자율 운행하고 주차한다. 이 단계가 되면 무인 자율주행차도 가능하게 된다. 필자는 10년 이내에 '레벨 5' 단계의 자율주행차 개발이 가능하다고 본다.

 

구글, 애플이 자율주행차에 뛰어든 진짜 이유

자율주행차에 관한한 구글과 애플이 가장 활발하게 연구 개발에 나서고 있다. 두 회사의 본업은 스마트폰인데 왜 자율주행차 개발에 진력질주하는걸까?

실은 자율주행차의 자율주행 기능은 '미끼 상품'일 뿐이다. 두 회사가 자율주행차 시장에 뛰어든 진짜 이유는 미래의 데이터 확보 전쟁이 자동차에서 벌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바로 자율주행차는 '빅데이터 발생 장치'이다. 4차 산업혁명은 데이터라는 쌀을 먹고 산다.

현대인이 자동차에서 보내는 시간은 하루 평균 1시간이다. 그런데 인간이 생산하는 데이터는 어디에선가 혹은 무엇인가에 보내는 시간에 비례한다. 우리는 스마트폰을 하루에 10시간은 들고 있다. 그만큼 많은 양의 데이터를 생산한다. 그래서 스마트폰이 빅데이터의 1등 플랫폼이다.

우리는 하루 6시간은 침대에서 잔다. 그만큼 침대에서 수면 데이터가 생산된다. 앞으로 '침대는 광고입니다'라는 광고 카피 대신 '침대는 데이터 발생기입니다'라는 광고 카피가 등장할 지 모른다.

자동차 내부는 사적인 공간이다. 그러니 인간의 원초적인 감정과 행동과 구매에 관한 데이터를 생산한다. 그래서 자동차 안에서 만드는 데이터는 매우 정직하다. 입력하면 도착지까지 데려다 주는 '레벨 5'에서 자율주행기능은 부가 기능이고 데이터 생산 기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율주행차의 진짜 가치는 '데이터'

자동차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로는 생산자에 대한 정보인 태그(Tag)와 아이디(ID)가 있다. 여기에 덧붙여 위치 정보와 시간 정보도 갖고 있다. 다시 말해 자동차에서 생산되는 모든 데이터는 누가, 어디서, 언제 생산하는지를 알게 된다. 이는 비즈니스의 관점에서 고급 데이터다.

자동차 안에서 운전자의 감정, 음악, 구매 활동뿐만 아니라 운전 습관, 차량 정보, 날씨 정보, 유지 보수 정보, 기름 소비량 등 민감한 개인 정보도 모두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차량 좌석에 센서를 설치하면 운전자의 맥박 등 건강 정보, 안색을 읽을 수 있다. 자동차가 의사 역할을 하는 날이 올 것이다.

자동차게 생산하는 건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진단을 내리고 병원을 추천할 수도 있다. 차량 정비소, 주유소도 알아서 간다. 특히 자동차 유지, 운행등과 관련해 수많은 자본 지출을 선점할 수 있다. 기름도 알아서 넣는다. 그러면 자율주행 자동차가 경제활동의 주체가 된다. 지능이 더 발전하면 인간처럼 주민등록 번호를 받고 세금을 낼 수도 있다.

차량이 운행되는 구간의 바깥 사진, 영상도 모두 볼 수 있다. 누구와 전화하고 문자를 주고 받고, 어떤 방송을 보는지 등 통신 및 네트워크 정보도 알게 된다. 누군가 이러한 데이터를 확보하게 되면 예약, 구매, 광고, 보험, 가게 추천 등 무수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다. 이러한 빅데이터 통계를 이용해 미래 상품 기획, 생산과 수요를 예측할 수 있다.

정리해보면, 자율주행 자동차는 껍데기에 불과하고 진짜는 데이터 전쟁이다. 삼성전자에서 구글 스마트폰을 만들지만 진짜 돈 버는 업체는 구글이다. 그들이 데이터를 점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 자동차 경영진은 이 사실을 알고 있을까.

 [김정호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설연휴 한낮 18도 '포근'…16일 비·눈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올해 설 연휴는 대체로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연휴 중반 강원 영동·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예보돼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고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을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 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4~7도, 낮 최고기온은 7~18도를 오르내리겠다. 북쪽에서 강한 한기가 남하하는 양상은 아니어서 큰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보됐다. 설 연휴 기간 날씨 전망. [사진=기상청] 다만 16일에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동쪽 상단으로 이동하며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내릴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아져 아침 최저기온 -6~6도, 낮 최고기온 3~11도의 평년 수준 기온을 보이겠다. 강수 강도와 범위는 변동성이 있다. 상층 찬 공기가 강하게 남하할 경우 영동 지역 적설이 늘어날 수 있다. 반대로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이 북상하면 강수 구역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연휴 기간 주의할 기상요소는 안개와 도로 살얼음이다. 15일까지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은 이슬비나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기온이 낮은 곳에서는 어는비와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다. 기상청은 귀성·귀경길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1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설 명절 특화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도로·해양·공항 기상 등 이동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6-02-12 12:51
사진
"SK하이닉스 경영성과급, 임금 아냐"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대법원이 SK하이닉스 퇴직자들이 제기한 퇴직금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대법원은 경영성과급을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으로 보지 않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마용주)는 12일 오전 10시 SK하이닉스 퇴직자 김모 씨 등 2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매년 연도별로 당해 연도에 한정해 지급 여부와 지급기준을 정한 노사합의에 따라 경영성과급이 지급된 사정만으로는 단체협약이나 노동관행에 의한 피고의 지급의무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SK하이닉스 CI.[사진=뉴스핌DB] 대법원은 또 SK하이닉스의 취업규칙이나 월급제 급여규칙에 경영성과급에 관한 규정이 없고, 매년 노사합의를 통해 성과급을 지급했지만 경영상황에 따라 언제든 합의를 거부할 수 있었다는 점을 들어 "경영성과급을 계속적·정기적으로 지급할 의무가 지워져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근로 대가성 판단에 관해 영업이익 또는 EVA 발생 여부와 규모와 같이 근로자들이 통제하기 어려운 다른 요인들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경영성과를 지급기준으로 한 경영성과급은 근로 대가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1999년부터 매년 5~6월경 노조와 교섭을 통해 경영성과급 지급 여부와 기준, 한도, 지급률 등을 정해왔고, 2007년부터 생산성 격려금(PI)과 초과이익 분배금(PS)이라는 명칭으로 바꿔 성과급을 지급해왔다. EVA는 경제적부가가치로, PS를 산정하는 기준이다. 김 씨 등은 회사가 매년 정기적으로 경영성과급을 지급해온 점을 들어, 이를 근로의 대가인 임금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PI와 PS를 평균임금에 포함하지 않고 산정한 퇴직금은 부당하다며 2019년 소송을 제기했다. 하급심에서 김 씨 등은 패소했다. 1심 재판부는 "PI 및 PS를 포함한 경영 성과급은 근로의 제공과 직접적이거나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항소심 역시 "PI 및 PS는 회사의 경영성과를 근로자들에게 배분하는 성격이 강해 개별 근로자의 근로제공 그 자체와 직접적 혹은 밀접하게 관련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회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은 "근로기준법상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은 사용자에게 지급의무가 지워져 있고, 금품지급의무의 발생이 근로제공과 직접적으로 관련되거나 그것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볼 수 있어 근로의 대가로 지급되는 것이어야 한다"며 기존 임금성 관련 법리를 재확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2-12 10: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