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초등학생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통합 사회·과학 겨냥 불안 마케팅 기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년부터 초·중·고 통합 사회·과학 교과서 적용
사교육부담 경감과 문·이과 사이 장벽제거 목적
일부 학원 “초등 6학년부터 준비해야” 선행 조장

[뉴스핌=오채윤 기자] “성공적으로 대학에 입학하려면 통합과학을 완벽하게 공부해야 합니다.”

송파에 위치한 한 중·고등부 단과 학원 관계자는 통합과학 수업과 관련해 “현 중3 학생이 내년 고교 진학 후 상위권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수업이다”고 강조했다.

내년부터 초·중·고교에서 사용할 통합 사회·과학 교과서. [뉴시스]

공개된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교과서는 내용의 70~80%가 중학교 3학년 때까지 배운 것들로 구성돼있다. 이는 사교육 부담을 대폭 줄이고 문과와 이과 사이의 장벽을 낮추기 위해서다.

하지만 많은 학원들이 통합 사회·과학 대비 수업을 만드는 등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 심리를 조장하는 선행 학습 홍보를 하고 있다.

서울 강남의 종합학원 한 관계자는 “(통합 사회·과학을) 일찍 준비해야 고등학교 내신에서 유리하다”며 “더불어 수능에까지 영향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소위 SKY를 목표로 하는 상위권 학생들은 이 과목들이 합격의 중요 변수가 될 수 있다. 기존에 상위권 성적을 받던 학생들도 통합사회 과학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확신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원 뿐 아니라 1대 1 개별 수업을 연결시켜주는 사이트에는 “(통합과학은) 고교 진학 전에 반드시 학습해야 고등학교 입학 후 상위권에 안착할 수 있다”며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대비하면 좋다”는 글이 게재돼 있다.

한 온라인 강의 사이트의 통합과학 수업 홍보 문구. [홈페이지 캡처]

서울 강남역 학원 일대에서 만난 학생 김모(17)양은 “이과 과목에 자신이 없어서 막막했는데 학원 선생님이 추천하시기도 하고, 들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자녀의 통합과학 수업 관련 상담을 받기 위해 학원을 찾은 학부모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중3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신설된 과목이다 보니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해서 일단 학원에서 설명을 들어보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선행학습 유발 광고 및 대형 입시업체 불안 마케팅 실태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10월30일까지다.

교육부 관계자는 “주요 인터넷 강의 업체 및 대형 입시학원 입시 설명회가 또 다른 학부모 불안 마케팅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며 “추석 연휴를 맞아 고액 논술과 면접 대비 특강 등도 집중 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오채윤 기자 (cha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