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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아이폰 비싸서 못산다고? 자존심 상해", 둥밍주·레이쥔 10억위안 내기 재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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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황세원 기자]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9월 11일~9월 15일)동안 14억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 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 “아이폰 비싸서 못산다고? 자존심 상해”

애플의 고가 전략이 때아닌 중국인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이들의 자존심을 건드린 주범은 애플이 아닌, 애플의 중국 시장 고가 전략 실패를 우려한 해외 매체다.

지난 12일(현지시각) 애플이 신형 모델 아이폰X를 공개한 이후 해외 주요 매체는 애플이 아이폰X를 통해 글로벌 최대 스마트폰 시장 중국에서 반격의 기회를 만들 수 있을지 집중 보도했다.

대부분의 해외 주요 매체는 “가성비가 뛰어난 로컬 기업 제품에 비해 아이폰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며 중국인의 외면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아이폰X는 중국에서 최저 8388위안(약 1300달러)에 팔릴 예정이며, 그 외 아이폰 8과 아이폰8+도 판매가 최저 5888위안, 6688위안으로, 원화로 환산 시 100만원 이상에 가격이 책정될 전망이다.

해외 매체의 일관된 전망은 예상치 못하게도 중국 누리꾼의 불만을 샀다. 중국 네티즌은 관련 보도가 지나치게 가격에만 치중하면서 중국인이 마치 스마트폰 하나 살 능력이 없는 것처럼 부각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웨이보 등 SNS를 통해 “'살 능력이 되는지 아닌지'의 문제가 아니라 '살 마음이 있는지 없는지'의 문제다”, “아직도 예전의 중국으로 생각하나. 우리 그렇게 가난하지 않다”, “중국에서 오히려 고급화 전략이 먹히는 경우도 많은데” 등 불만 섞인 의견을 내놨다.

일각에서는 과민 반응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의 한 누리꾼은 “중국인 구매력 수준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먼 것은 사실”이라며 “단순 전망일 뿐인데 감정적으로 확대 해석하는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다른 네티즌도 “중국에서 기본적인 소비품 구매 활동이 거의 없는 사람 수만해도 4억명에 달한다. 일반 중국인에게 아이폰이 비싼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 샤오미의 귀환 ‘10억위안 내기’ 4년만에 재주목

둥밍주 거리전기 회장과 레이쥔 샤오미 회장의 10억위안 내기가 종료 시한 1년을 앞두고 다시 화제로 떠올랐다.

이들의 내기가 4년만에 관심의 대상이 된 것은 두 기업과 중국 IT 공룡 알리바바, 종합대형기업 완다그룹 간의 협력이 구체화되면서 연합 맞대결 구도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실제 둥 회장과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백억위안대 전략적 목표를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했고, 최근에는 레이 회장이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을 만나 오프라인 매장 확장 관련 협력 사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샤오미는 과거 온라인 판매를 앞세웠지만 비보(vivo) 등 로컬 경쟁사에 밀리자 자신의 오프라인 전용매장 샤오미즈자(小米之家)를 적극 늘리며 반격의 기회를 만들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레이 회장은 왕 회장을 만나 완다그룹의 복합쇼핑몰 완다광장(萬達廣場) 내 샤오미즈자 매장 설립과 관련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1년반 동안 새로 설립된 샤오미즈자 매장 수는 149개로 진출 도시만 중국 전지역 40여개다. 샤오미는 향후 3년간 1000개 추가 개장 및 700억위안대 매출 실현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샤오미는 작년까지만 해도 몰락 위기에 직면했지만 최근 오프라인 전략 및 공격적 사업 확장 등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웨어러블기기, 보조배터리, 소가전 등 다양한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내년으로 다가온 내기 결과를 예측하기 더욱 어려워졌다는 의견이 나온다.

2016년 거리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8% 증가한 1083억위안을 기록, 안정적 매출 증가세를 유지했다. 올해 샤오미는 매출 1000억위안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프라인 전략이 효과를 본다면 내년에는 거리를 추월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지난 2013년 12월 ‘제 14회 올해의 중국 경제 인물’ 시상식에서 당시 수상자였던 둥 회장은 레이 회장과 5년 내 샤오미의 거리전기 매출 추월 여부를 두고 10억위안(한화 약 1718억원)의 내기를 한 바 있다. 자신감으로 가득 찬 두 기업인의 내기 장면은 중국 전 지역에 생중계됐고 이후 알리바바 마윈 회장이 둥 회장의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엄청난 화제가 됐다.

◆ 북한 도발, 중국 네티즌 "참는 데도 한계가 있다"

북한이 3일 제 6차 핵실험 이후 12일 만에 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국제 사회 비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중국 네티즌은 웨이보 등 SNS를 통해 관련 뉴스를 공유하며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대한 인내심이 한계점에 이르렀다며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지난 11일 유엔 안보리가 신규 대북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지 사흘 만에 북한이 또 다시 미사일을 발사하자, 국제 사회 비난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중국 네티즌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지자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웨이보에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 참는데도 한계가 있다”, "안보리 제재 사흘만에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국제 사회에 대한 무력 시위", “보다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 등의 의견이 달렸다.

사드 배치를 비꼬는 네티즌도 상당수 있었다. 중국 네티즌은 “사드 무용론이 증명됐다”, “한국은 사드 배치까지 했는데 뭐가 걱정이냐” 등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15일 오전 6시 55분 북한은 일본 도호쿠 지방 방향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번 미사일의 최대 고도는 약 770여km, 비행거리 약 3700여km로 추정된다. 사거리로 미루어 볼 때 이번 미사일은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일 가능성이 크며, 전문가들은 이번 발사가 괌 타격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북한의 도발인 것으로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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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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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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