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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스마트폰 왜 비싸?"...반도체가 너무 잘 나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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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낸드플래시 가격 급등해 원가 상승요인
삼성 '갤노트' 4년만에 다시 100만원대 출시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최근 온라인게임 '오버워치'를 하기 위해 PC를 새로 구매했다는 직장인 오모씨(28, 여). 120만원 이상 지출했는데 주변에서 '왜 그리 비싸게 샀느냐'는 타박을 들어야만 했다고 합니다.

오씨는 "게임목적으로 구매한 줄 모르는 지인들은 '무슨 저 돈 주고 샀냐'는 반응이었고 고사양 프로그램 돌릴 목적으로 산 줄로 오해한 사람들은 '성능 완전 좋겠다'라는 반응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오씨가 구매한 PC는 오버워치를 '풀옵션'으로 돌리기에 다소 부족한, 중급 성능의 제품입니다. 지난 7월에 샀다면 오씨는 100만원 초반대에 동급 사양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가격이 오른 건 주요 부품인 D램과 낸드플래시(SSD) 가격 상승이 주원인인데요. 

<사진=블룸버그통신>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현재 낸드플래시 가격은 기준제품인 32기가비트(Gb) 칩 개당 3.11달러로 석달전에 비해 8.3% 상승했습니다. 6개월전인 3월보다는 25.4% 올랐습니다. 

낸드플래시 가격은 수요가 견조해 당분간 강세를 지속할 전망입니다. 시장 45%를 점유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3분기 낸드플래시 출하량이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D램의 경우도 상황이 비슷합니다. 기준제품인 PC용 DDR4 4Gb 제품의 경우 현재 개당 3.65달러로 석달 전에 비해 14% 올랐습니다. 3월 대비로는 7.4% 상승했습니다.

모바일용인 LPDDR4 32Gb 제품의 경우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이 적어 최근 6개월간 개당 25달러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1년 전에 비해서는 8.7% 올랐습니다.

D램 가격 역시 글로벌 업체들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 앞으로 지속 상승한다는 게 시장조사기관들의 전망입니다.

반도체 가격 상승은 스마트폰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입니다. 삼성전자가 오는 21일 출시하는 갤럭시 노트8은 또다시 100만원을 넘을 전망입니다. 오는 7일 사전판매와 함께 가격이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현재로선 109만원4500원이 유력합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당초 "숫자 1(100만원대)는 뉴욕에서 제품 공개 당시 소비자들의 심리적 저항이 강해 가능하면 안보려고 한다"고 말했다가 일주일 뒤인 지난달 31일 "앞에 1자리를 안 보기가 굉장히 어려울 것 같다"고 언급했죠.

삼성전자가 24일 갤럭시노트8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서울 곳곳에 체험존을 마련했다. 이날 고객들이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고객들이 ‘갤럭시노트8’을 살펴보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삼성전자가 100만원대 노트를 선보이는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012년 갤럭시 노트2(108만9000원), 이듬해 노트3(106만7000원)가 100만원을 넘었습니다. 4년만에 다시 100만원대로 돌아오는 셈입니다.

관련업계는 스마트폰의 핵심 부붐인 반도체 가격을 보면 예견된 일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갤럭시 노트8은 기본옵션으로 6기가바이트(GB)의 D램과 64GB의 낸드플래시를 장착했는데요.

낸드플래시 64GB를 만드려면 32Gb 칩 16개가 필요합니다. 갤럭시 노트8에 장착한 낸드플래시 칩 가격만 49.76달러, 한국돈으로 5만6000원입니다. 출고가격의 5% 이상을 차지합니다.

또 노트8은 갤럭시 S8(4GB)보다 램 용량이 2GB 늘었습니다. D램으로만 대당 12.5달러, 한국돈으로 1만4000원 가량의 원가 상승요인이 있는 셈입니다. 노트8 출고가격에서 D램이 차지하는 비중은 3.9% 정도로 추산됩니다.

갤럭시 노트8은 여기에 시리즈 최초로 듀얼카메라 모듈을 장착했고 디스플레이도 6.3인치로 가장 큽니다. 마케팅 측면에서 보면 6.2인치 크기의 갤럭시S8+가 99만원인 상황에서 노트8이 100만원 미만의 가격으로 나오면 충돌이 불가피하죠.

다만, 경쟁사인 LG전자가 V30을 같은날 90만원 초반 수준에 선보일 것으로 알려지면서 노트8의 높은 가격이 판매에 걸림돌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1Tb V낸드 패키지 <사진=삼성전자>

회사측은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제품 공개 직후부터 전용 체험존인 '갤럭시 스튜디오'를 전국 80곳에 운영하는 동시에 삼성 디지털프라자, 대형 전자상가, 국내 이동통신 3사 대리점 등 총 3800여 지점에서도 체험용 제품을 비치헸습니다.

관련업계는 제품 가격보다는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분석입니다. 애플 아이폰7 경우 100만원을 넘는 가격에도 충성고객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고동진 사장은 "위기(노트7 발화) 때도 변함없이 사랑을 보여준 소비자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노트8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말했습니다.  

증권가에선 갤럭시 노트8이 10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소비자들이 어떤 선택을 내릴 지 사전판매 개시일인 7일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사진=삼성전자>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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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AI 반감' 급속도로 확산"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인공지능(AI)의 성지인 미국 안에서 대중들의 AI 반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18일 보도했다. 고용 불안과 전기료 상승에 대한 불만, 자녀 교육에 미칠 부정적 영향 등이 한데 버무려지면서 AI 산업의 고속 성장세가 무색할 만큼 AI에 반감을 드러내는 저항군들의 기세가 급속도로 자라나고 있다고 신문은 짚었다.  ◆ 미국 대중들의 AI 반감...중간선거 이슈로 부상 구글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에릭 슈미트는 최근 AI에 대한 청년들의 반감을 온몸으로 실감했다. 애리조나대 졸업식 연설자로 나선 슈미트가 연설을 이어가던 중 AI가 가져올 장밋빛 미래를 설파하는 대목이 나오자 학생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AI가 인간 삶을 더 나은 쪽으로 이끌 것이라는 빅테크 업계의 주장 혹은 낙관과는 판이한 민심이다.  지난달에는 텍사스의 20세 남성이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의 자택에 화염병을 투척한 사건도 있었다. 그는 오픈AI의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도 위협 행위를 벌인 혐의로 고소된 상태다. 인디애나폴리스의 시의원인 론 깁슨의 경우 데이터센터 건립안 승인 후 자택 현관문에 13발의 총구멍이 나는 것을 경험했다. 현관 매트 아래에는 "데이터센터 반대(NO DATA CENTERS)"라는 메모가 나왔고, 이틀 뒤에도 'F'자로 시작하는 욕설이 적힌 쪽지가 발견됐다. AI에 대한 대중들의 반감은 통계 수치로도 확인된다. 스탠퍼드대와 UC버클리가 진행한 최근 여론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미국이 AI 혁신을 가능한 한 더 빠르게 가속화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0%에 그쳤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대략 절반만 호응했다. 데이터센터가 들어섰거나 들어설 예정인 동네의 민심은 더 흉흉하다. AI발 전력 수요 증가로 전기요금이 오르자 '이런 민폐도 없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미주리주 페스터스에서는 시의회가 6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립을 승인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유권자들이 시의원 4명을 전원 축출했다. 메인주에서 애리조나에 이르는 여러 주의 지자체에서 신규 데이터센터 설립을 금지하는 조례안 제정이 진행되고 있다. 에릭 슈미트 전(前) 알파벳 회장 <출처=블룸버그> ◆ 일자리 불안·교육 불신이 만든 피로감 AI 확산에 따른 고용 불안은 언론 지상을 통해 시시각각 유권자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여러 기업들에서 감원 소식이 잇따르자 AI 자동화가 결국 사회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수준의 대량 실업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노동자들 사이에서 늘고 있다. 학부모와 교육계에서는 AI가 교육의 질을 훼손하고, 학생들의 학습 태도와 정신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걱정이다. AI를 이용해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 학생들의 일상이 되면서 'AI는 점점 똑똑해지는데 아이들은 갈수록 바보가 되어 간다'고 학부모들과 교육 종사자들은 한탄한다. 생성형 AI가 만들어낸 유해 콘텐츠(성적이고 폭력적인 콘텐츠) 때문에 내 아이가 오염될까 걱정하는 부모들도 늘고 있다. 이런 불안이 누적되면서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AI가 삶을 편리하게 만들 수는 있어도, 자녀 세대의 미래까지 맡길 수 있는 기술인지는 의문"이라는 회의론이 퍼지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대중의 불만이 쌓이면 정치를 움직이고 규제를 만들어 내기도 하지만 마가(MAGA) 진영 내 트럼프 행정부에 영향을 미치는 실리콘밸리 출신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이다. 가을 중간선거가 다가올수록 전통 마가 지지층인 백인 블루칼러와 뒤늦게 마가와 결탁한 실리콘밸리의 규제 해방론자들 사이에 반목 또한 커질 수 있다. 메타플랫폼스 AI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우리 집 뒷마당에는 No...빅테크 여론전 나서 대형 AI 기업과 인프라 사업자들의 경우 막대한 자금을 마련해 데이터센터 증설에 나섰지만 지역사회 반발이라는 벽 앞에 가로막힐 때가 적지 않다.  해당 동향을 추적하는 '데이터센터 워치'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사회의 반대로 차단됐거나 지연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최소 48건, 사업비 규모로는 총 1560억 달러에 달했다. 올해 1분기에만 지역 사회의 반발로 취소된 프로젝트는 20건에 달해 분기 기준 가장 많았다. AI 인프라 컨설팅업체 세미애널리시스의 딜런 파텔 CEO는 "몇 달 안에 오픈AI와 앤스로픽을 겨냥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질 것"이라며 "사람들은 AI를 싫어한다. AI의 인기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이나 정치인보다도 낮다"고 꼬집었다. 민심이 나빠지자 AI 빅테크들은 여론전과 정치권 로비에 수억 달러의 자금을 들이고 있다. 전력 사용료를 더 내겠다는 약속과 함께 데이터센터는 많은 일자리와 풍요를 가져올 것이라는 홍보전도 병행 중이다. 오픈AI의 글로벌 대외 담당 책임자인 크리스 리헤인은 "AI를 두려움의 관점에서 쉼없이 이야기하면 당연히 두려움을 증폭시키게 된다"며 "에너지 비용과 아동 보호 등 구체적 문제 해결에 집중해 왜 이 기술이 국가와 세계에 이로운지 더 정교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osy75@newspim.com 2026-05-1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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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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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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