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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거리마다 톈마오 가게, 알리바바 온라인몰 오프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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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마트 흡수 1km마다 한개 점포, 항저우에 1호점
마윈 신소매 모델, 가게는 향후 '마트 우체국 여행사 은행 역할'

[뉴스핌=이동현기자] 알리바바 온라인 쇼핑몰 톈마오(天貓)가 마윈의 신소매 구상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나섰다.  

알리바바는 최근 항저우에 톈마오(天猫) 오프라인 프랜차이즈 1호점을 개설해 오프라인 소매점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톈마오(天貓) 오프라인 점포는 무인편의점 타오카페(엔트파이낸셜), 허마셴성(盒馬鮮生)에 이은 마윈의 ‘신소매(新零售) 3호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소매는 알리바바의 마윈(馬雲) 회장이 2016년 처음 주창한 개념으로, 빅데이터와 첨단 IT기술을 바탕으로 ‘온라인+오프라인+물류’의 세 분야를 융합,  전자상거래를 대체하는 미래 유통 모델로 평가된다.

알리바바에 따르면,톈마오 점포는 기존 소매점을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모집하며, 500미터 이내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경쟁업체 징둥(京東)도 편의점 100만점 개설을 발표하는 등 두 전자상거래 기업은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항저우 1호점<사진=바이두(百度)>

◆톈마오 오프라인 점포, 동네상권 프랜차이즈화 야심

앞서 알리바바는 오프라인 점포를 겨냥해 B2B 디지털 플랫폼인 알리링서우퉁(阿里零售通)을 출시해 상품을 공급해 왔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600만개의 소규모 점포가 중국 전역에서 운영 중이다. 알리바바 측은 자사의 B2B 플랫폼을 통해 100만개의 점포에 상품을 공급하게 되면 3000억위안 규모의 시장이 형성 될 것으로 보고있다.

톈마오 오프라인 매장은 B2B 플랫폼 링서우퉁(零售通)을 통해 운영 효율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복잡다단한 유통 구조를 최대한 단순화했다. 그동안 소매점들은 4~5단계의 도매상을 거쳐 상품을 공급받았다. 매번 정품 브랜드 여부와 생산 일시를 확인하는 작업을 거쳐야 했고 일부 도매상들은 ‘짝퉁’ 제품을 공급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요인으로 소매점들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8월에 개설된 항저우 1호점의 경우 톈마오 가맹점이 된 이후 매출과 고객 방문량이 전 달에 비해 각각 45%, 26%가 증가했다. 더불어 올해 이익은 40만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소매점들이 톈마오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되기 위해서는 알리바바 B2B 플랫폼으로 매달 1만 위안이상을 구매 하고 매장 내 톈마오 전용 가판대 1개 이상을 구비하면 된다. 더불어 알리바바의 POS 시스템을 도입하는 조건만 충족하면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될 수 있다.

이 조건에 부합하는 소매점을 대상으로 알리바바는 점주의 요청에 따라 매장의 인테리어,상품 배열,매장 입구 등을 개선하게 된다. 더불어 매장 관리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빅데이터 서비스를 매장에 제공하게 된다.

톈마오 전용 가판대 및 디즈니 파생상품<사진=바이두(百度)>

특히 톈마오 전용 가판대를 통해 톈마오 온라인 몰에서 유통되고 있는 글로벌 유명 브랜드 제품 및 디즈니 파생 상품들도 판매된다. 또 알리바바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동네 상권에 적합한 맞춤형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애완동물을 많이 기르는 주택가라면 가맹점에게 사료의 대량 구매를 권고하고, 영유아 인구가 많은 동네는 기저귀 등 유아용품 구매를 추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방침이다.

알리바바 관계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톈마오 매장은 동네 슈퍼,우체국,여행사,은행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디지털화된 스마트 유통 매장으로서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을 관찰하는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톈마오 가맹점 가입 전후 매장 풍경<사진=바이두(百度)>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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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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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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