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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베네수엘라 새 제재…정부 발행 채권 거래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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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 정부와 국영 석유회사가 발행한 채권 거래를 금지하는 새로운 제재를 발표했다. 이 제재는 현금이 부족한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의 숨통을 조일 것으로 예상된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사진=신화/뉴시스>

백악관은 2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강력하고 새로운 금융 제재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재는 베네수엘라 정부와 국영 석유회사가 새로 발행하는 90일물 이상의 채권과 주식, 베네수엘라 공기업이 보유한 일부 채권의 거래를 제한하며 베네수엘라 정부에 대한 배당금 지급도 금지한다.

이를 통해 미국 정부는 마두로 대통령의 독재 정부의 자금줄에 압박을 가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에 추가 금융제재를 부과할 것이라는 소문은 지난 22일부터 불거졌다. 지난 23일까지 베네수엘라의 벤치마크 수익률과 국영 석유회사인 PDVSA의 국채 수익률은 각각 16개월과 18개월간 최고치로 올랐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백악관의 성명 발표 이후에도 2038년 만기인 베네수엘라 국채와 PDVSA의 2037년 만기 국채는 완만한 약세를 보였다.

미국이 베네수엘라 국채 거래를 제한하면서 디폴트(채무불이행)가 불가피하다는 진단은 이미 일찌감치 제기됐다.

뉴버거 베르만의 브래드 탱크 이자율 부문 수석 투자 책임자는 "베네수엘라 채권시장은 디폴트가 거의 불가피하다고 결론 내린 듯하다"고 말했다.

다만 성명은 미국과 베네수엘라 국민의 피해를 덜어 주기 위해 일부 거래를 금지에서 제외하는 라이선스가 발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이번 수단은 (니콜라스) 마두로의 독재 정부가 불법의 규율을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자금조달원을 막고 미국의 금융 시스템을 베네수엘라의 부패 공모로부터 보호하며 베네수엘라 국민을 궁핍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면서 인도적 지원을 허용하도록 조정됐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미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비롯해 베네수엘라 정권과 관계된 인사를 타깃으로 몇 차례의 제재를 발표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마두로 대통령의 독재와 이에 대한 반정부 세력의 충돌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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