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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포6차·개포시영, 강남 주택시장 분수령

기사입력 : 2017년08월07일 15:04

최종수정 : 2017년08월07일 15:04

이달 반포 잠원동, 강남 개포동 등 노른자위 재건축 일반분양
투자심리 가라앉아 경쟁률 낮아질 듯. 미달시 관망세 더욱 짙어져

[뉴스핌=이동훈 기자] ‘8·2 부동산 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에 불투명성이 커진 가운데 이달 분양하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성적표가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강남권 단지는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을 훌쩍 넘어 투자 심리가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친다. 단기적으로 주택경기를 내다볼 수 있는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 때문에 청약 경쟁률이 미달할 경우 불확실성은 더욱 높아져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강남권 재건축 2개 단지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GS건설이 짓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센트럴자이(신반포6차)’는 최대어로 꼽힌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반포동은 투자자들에게 최고 입지로 꼽힌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114㎡, 총 757가구로 짓는다. 이중 14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한강변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주변에는 신세계백화점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뉴코아아울렛 등이 있다.

조합측은 3.3㎡당 일반 분양가를 4000만원 후반대를 검토하고 있다. 앞서 분양한 서울 성수동 대림 아크로 서울포레스트가 3.3㎡당 분양가 4750만원으로 최고가 아파트에 이름을 오렸다. 반포센트럴자이가 이 가격을 뛰어넘을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강남구 개포동에선 ‘강남포레스트(개포시영)’가 분양된다.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나서는 이 단지는 전용 59~136㎡, 총 2296가구로 조성한다. 이중 208가구가 일반 분양이다. 교육환경이 잘 갖춰졌고 주변에 명문 학교가 많다. 남측으로 대모산이 있어 생활환경도 좋다. 분당선 구룡역과 개포동역이 가깝다.

강동구에서도 분양 열기를 이어간다. 총 4066가구에 달하는 ‘고덕주공3단지’가 청약시장에 나선다. 이 단지는 전용 59~114㎡으로 1396가구가 일반 물량이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역세권이며 강동그린웨이 명일근린공원이 주변에 있다. 지하철 9호선이 연장되면 강남권 접근성이 더욱 개선된다.

8.2 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충격에 휩싸인 상태다. 일부 강남 재건축 단지는 지난주 고가대비 2억원 낮은 급매물이 거래되기도 했다. 매맷값이 더욱 약세를 보일 것이란 판단에서다. 매수 대기자들도 관망세에 들어가 정상적인 거래를 어렵게 하고 있다.

여기에 강남 노른자위 땅으로 꼽히는 신반포6차와 개포시영이 분양에 실패하면 투자 심리가 크게 가라앉는다. 추가적인 가격 조정이 이어질 것이란 심리가 퍼져 시장에 급매물이 쌓일 공산이 크다. 재건축 단지도 일반 분양가 산정에 애를 먹어 사업 자체가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J부동산투자 배진주 실장은 “강남과 반포구의 주요 재건축 단지는 최근 2년 내 청약접수가 미달한 사례가 없다 보니 이번 결과가 더욱 주목된다”며 “일반 분양물량이 많지 않지만 청약 및 다주택자 규제가 강화돼 경쟁률은 예전만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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