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민자도로 통행료 경감…정부가 꺼낼 당근 '운영 기간 연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투자금 회수할 시간 넉넉히 줘서 통행료 인하 유도
문재인 정부, 고속도로 통행료 경감·무료 구간 신설 추진

[뉴스핌=한태희 기자] 민간투자고속도로(민자도로) 통행료 경감을 추진하는 새 정부가 민자도로 운영 기간 연장 등의 당근으로 통행료 인하를 유도할 계획이다. 정부 지출 부담을 줄이면서 제도를 변경해 국민 교통비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일부 구간 통행료 경감이 이같은 방안으로 논의 중이다.

27일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은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국정기획위)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는 내년 6월 서울외곽순환도로 민자구간을 시작으로 전국에 있는 민자도로 통행료를 차례대로 낮춘다. 전국에서 운영 중인 민자도로는 14개. 정부는 민자도로 운영자와 협의를 마치는 순으로 통행료를 일부 인하한다는 방향이다.

통행료 경감으로 인한 운영자 수입 감소는 운영 기간을 늘리고 사업자 변경 등으로 보전해 줄 예정이다. 예컨대 통행료 인하분을 새로운 재무투자자가 부담하면 민자도로 운영 협약 기간을 10~20년 늘려준다는 것. 통행료를 받을 수 있는 기간을 연장해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얘기다.

고속도로 교통상황 <사진=뉴시스>

정부는 우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일산~퇴계원) 통행료를 이같은 방식으로 낮출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민자도로 통행료가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보다) 비싼 건 투자금을 회수해야 하기때문"이라며 "운영 기간을 10~20년 연장하는 방안을 마련해 공청회도 마쳤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를 정착시키고 다른 민자도로에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최소운영수입보장(MRG)에 따라 매년 수백억원을 민간 운영자에게 지원하는 상황에서 정부 예산 추가 지출을 줄이기 위해서다.

더욱이 올 추석부터 명절 3일간(명절 전날· 당일·다음날) 고속도로 통행료가 공짜라고 발표한 상황이다. 올 추석에만 민자도로 운영자에게 120억원을 줘야 한다. 국정기획위 관계자는 "명절 통행료 면제는 국고로 보전해준다"면서도 "평시 통행료 경감은 현재까지 국고 지원보다는 민자도로 운영자와 논의해서 할 것"이고 말했다.

한편 고속도로 요금 인하와 무료 구간 신설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이다. 문 대통령은 동해선(삼척~속초)과 광주대구선 무료화, 도심고속도로 심야시간 통행료 인하 등을 약속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