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집안에서 흔히 마주할 수 있는 접착고리.
간단한 주방용품 등을 편리하게 걸어놓거나 고정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접착고리를 일상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 의외로 다양하다.
<영상출처=유튜브 하우스홀드 해커 채널>
주부들이 환영할 접착고리 활용법. 우선 주방에서부터 시작해보자.
부엌 선반에 냄비를 수납할 때 골칫거리는 뚜껑 부분이다. 냄비들은 사이즈별로 가지런히 수납이 가능하지만 손잡이가 달린 뚜껑 부분의 경우 제대로 쌓아 올리기가 어렵다. 이러한 냄비 뚜껑 수납 에로사항은 접착고리로 해결 가능하다. 냄비를 넣어두는 선반 문 뒷 편에 접착고리를 사선으로 붙여 사이즈별로 냄비 뚜껑들을 거치해두면 깔끔한 뚜껑 수납이 가능하다.
주방 서랍장에 제멋대로 나뒹구는 주방 도구들을 수납할 때도 유용하다. 선반이나 주방 벽면에 고리를 부착해 사이즈별, 혹은 용도별로 도구들을 나란히 걸어두면 편리함과 깔끔함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PC 거치대로도 활용할 수 있다.
설거지를 하거나 샤워를 할 때 시선을 편하게 고정할 수 있는 벽면에 접착고리 두 개를 폰이나 태블릿 PC 넓이로 나란히 붙여주고 기기가 앞으로 엎어지지 않도록 한 쪽 면에 추가로 고리를 하나 더 부착하면 끝. 폰이나 태블릿PC 케이스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고리 사이에 고무줄을 걸어 케이스를 뒤집어 걸어만 줘도 된다.
화장실에서는 선반이나 거울 옆 벽면에 접착 고리를 나란히 붙여 칫솔이나 치약을 깔끔하게 수납할 수도 있다. 치약처럼 부피가 있는 경우 끝을 집게로 고정한 뒤 집게 고리 부분을 접착 고리에 걸면 된다. 샤워 중 잃어버리기 쉬운 반지나 머리끈 등을 걸어 두는 것도 활용 방법이다.
선그라스나 안경처럼 서랍에 수납하기에는 공간을 의외로 많이 차지하는 아이템을 수납할 때도 접착고리가 제격이다. 수납하고자 하는 벽면에 접착 고리를 원하는 넓이로 두 개 장착한 다음 고무줄로 고리를 연결한 다음 안경들을 나란히 걸어주면 된다.
쓰레기 통에 완벽히 맞지 않는 비닐봉투를 고정할 때도 접착고리만 있으면 된다.
비닐봉투가 통보다 작을 경우 무게 있는 쓰레기를 버릴 때 봉투가 통 안으로 들어가 버려 일일이 다시 꺼내 입구를 개봉해야 하지만, 쓰레기통 바깥 면 양쪽에 접착 고리를 부착해 비닐봉투 손잡이 부분을 걸어주면 이러한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쓰레기통 대신 싱크대 선반 문 뒤에 고리 두 개를 부착해 비닐을 걸어 간단한 쓰레기 통으로 활용하거나 다른 비닐들을 수납하는 것도 방법이다.
집안을 나설 때마다 차나 집 열쇠를 찾기 위해 두리번거리는 당신이라면 반드시 따라 해야 할 활용법도 있다. 현관문 바로 옆에 접착 고리를 걸어 외출시 항상 필요한 필수 열쇠들을 걸어두면 된다. 알고 나면 간단한 방법이지만 의외로 활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밖에도 접착 고리는 컴퓨터나 TV 모니터 뒤나 측면에 부착해 헤드폰이나 관련 케이블선 정리 용도로 활용할 수 있으며, 커피머신 옆 머그잔 걸이나 테이프 걸이 등 사무용품 수납에도 활용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