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단오절 여행 떠난 8000만 유커..국내 면세점은 '구경만'

기사입력 : 2017년05월29일 11:27

최종수정 : 2017년05월29일 13:01

면세점업계, "단오절 효과 없어..3분기 이후나 기대"

[뉴스핌=함지현 기자] 중국 단오절 연휴 기간동안 약 8000만명에 달하는 중국인들이 국내외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우리나라 면세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향후 연휴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중국과 새로 들어 선 우리 정부 간 분위기가 좋아져 단체관광 해제 등이 풀리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단오절(5월 28일~30일) 기간 동안 국내 면세업계의 매출 수준은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중국 당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조치로 우리나라에 대한 단체관광을 제한한 이후 대부분의 시내 면세점 매출이 약 30% 가량 감소했었는데, 여전히 그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업계 공통된 목소리다.

신세계면세점은 한때 일 최고액이 52억원을 기록했고, 평균 38억원의 매출을 올려 왔지만 사드배치 이후 4월경부터 현재까지 일평균 약 30억원 수준에 머물고 있다. 롯데면세점도 지난 3월 누계 전체 매출이 전년대비 15%, 중국인 매출은 30% 줄었는데, 현재도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사드 보복성 조치로 중국 정부가 우리나라 단체관광을 제한한 지난 3월 중국인 입국자 수는 36만782명으로, 전년 동기(60만1671명)에 비해 40%가까이 감소했었다. 이같은 중국인 관광객 급감 효과로 국내 면세업계는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한 면세업체 관계자는 "아직까지도 단체 관광객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될 정도"라며 "단오절의 영향은 거의 없었고, 중국 당국의 제한 조치가 풀리지 않는다면 이같은 기조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단오절 연휴 기간 동안 약 8000만명에 달하는 유커가 국내외 여행을 떠날 것으로 전망됐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여전히 단체관광 제한 조치 등이 풀리지 않고 있어 유커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는 평가다.

중국 여행사 투니우왕(途牛网)이 발간한 '2017년 단오절 여행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연휴를 맞아 해외로 여행가는 중국 관광객의 규모가 청명절이나 노동절 기간보다 늘어날 것이라 분석했다.

다만 짧은 연휴로 인해 약 절반 가량이 중국 국내 여행을 떠났고, 휴가를 붙여서 장기간 여행을 가는 중국 관광객들도 우리나라보다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홍총, 일본 등을 선택했다.

면세업계에서는 새 정부 이후 상황이 나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새 정부 들어서 중국과의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어 제한 조치가 풀리게 될 수 있을지가 관심"이라며 "제한이 풀리고 관광객이 들어오기까지 2~3개월이 걸리므로 조속히 관계가 회복될 경우 빠르면 3분기 정도에는 다시 유커가 많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