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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황제株 귀주모태 VS 버크셔해서웨이, 투자자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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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저우마오타이 4000주=버크셔해서웨이 1주
장기 가치투자 에선 황제주 투자 시기 고민 불필요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27일 오후 5시0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사상 최고가 경신을 이어가고 있는 중국 A주의 황제주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 귀주모태 600519.SH). 대부분의 A투 투자자들은 황제주의 주가 고공행진에 감탄하면서도 섣불리 투자에 나서지 못한다. 높은 가격에 투자 수익을 노릴 만큼 주식을 많이 담기도 힘들기 때문. A주 개인투자자의 70%는 구이저우마오타이 종목 300주(1회 거래단위 100주)를 사기도 힘들다고 한다. 또한 '지금 들어가면 상투를 잡는 것이 아닐까'라는 불안감도 고액 주식의 투자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다.

4월 중순 이후 A주가 조정을 받으며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와중에도 역대 최고가인 주당 420위안(약 68000원)을 기록한 구이저우마오타이. 지금 투자해도 늦지 않을까? 중국의 유력 경제전문 매체 신랑차이징(新浪財經)은 미국의 황제주로 꼽히는 버크셔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BRK.A)와의 비교를 통해 구이저우마오타이의 투자가치를 점검해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 투자자의 입장에서도 중미 양대 주식시장의 황제주 비교 분석은 눈여겨볼 만한 정보다.

◆ 두 황제주의 주가 성장성 '무승부'

버크셔해서웨이는 워럿 버핏의 투자 지주회사로 미국 증시에서 가장 비싼 주식이다. 한 주 당 주가가 우리 돈 2억원을 넘는다. 주가가 천문학적 수준까지 오르며 최고가 자리를 꿰찬지 오래지만 지난 2월 주당 주가가 25만달러를 돌파하며 또다시 신기록을 세웠다. 미국 증시에서 주가가 두 번째로 비싼 씨보드(Seaboard)의 4275달러와도 엄청난 차이가 난다. 중국 최고가 주식과 비교하면 버크셔해서웨이 주식 한 주는 구이저우마오타이 주식 4000주와 맞먹는다.

중국 A주의 황제주 구이저우마오타이도 중국 증시 내에선 최고가 주식으로 위용을 뽐내고 있다. 주류 업종 분야에선 시가총액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시가총액 기준 중국 10대 상장사 가운데 유일한 비은행 업종 종목이기도 하다. 일부 기관투자자들은 구이저우마오타이의 주가가 주당 500위안까지 어렵지 않게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두 주식의 주가 상승률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 1962년 워런 버핏이 인수 한 후 주가가 거의 798,981%(약 8000배) 가까이 뛰었다. 같은 기간 미국의 S&P500지수는 약 114배 올랐다. 워런 버핏은 당시 도산 위기에 몰린 섬유회사를 인수해 보험회사로 전환시켰다. 그는 천문학적 주가에도 주식 액면 분할을 거부하며 주가가 앞으로도 '눈덩이'불어나듯 상승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매출을 기준으로는 미국의 12대 기업, 수익성 기준으로는 14대 회사다. 보험과 재보험 사업이 주 영업분야로 보험 분야에선 AIG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큰 회사다. 재미있는 점은 회사 규모가 이토록 방대하고 주가가 높음에도 어떠한 주가지수에도 편입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중국의 구이저우마오타이는 버크셔해서웨이에 비하면 기업 조직과 투자 구조가 단순한 편이다. 고량주 판매가 주 영업 분야이며 버크셔해서웨이와 달리 다른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

2001년 상장 당일 개장가 34.51위안이었던 구이저우마오타이는 16년이 흐름 지금 주가가 수정주가 기준 주당 2256.58위안에 달한다. 주가가 상승률로 계산하면 8,000%에 달한다. 이 기간 상하이종합지수는 70% 상승했다.

두 회사는 현금 자산이 '매우' 풍부하다는 또 다른 공통점이 있다. 다시 말해 금고에 돈은 넘쳐나는데 쓸 곳이 부족한 상황이다.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버크셔해서웨이의 현금흐름은 280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과거 40년 동안 워런 버핏은 경영활동 현금흐름을 통해 대량의 우량 기업을 인수했다.

2016년 마오타이구이저우의 현금자금은 약 668억50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2015년보다 거의 두 배가 늘어났다. 전체 자산에서 현금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74%에 달한다.

◆ 배당실적은 구이저우마오타이가 압도적 勝

두 기업 모두 수중에 막대한 현금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돈을 사용하는 방식은 서로 다르다. 버크셔해서웨이는 막대한 현금으로 미국의 유명 아이스크림 기업 데어리퀸(DQ), 캔디 회사 그린애로(Green Arrow), 가공식품 기업 하인즈(HEINZ), 보험사 가이코(Geico)와 쾰른 재보험(Gen Re) 등 우량 기업 인수에 돈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러나 주주에 대한 배당 실시는 매우 인색하다. 무배당 원칙은 워런 버핏의 경영 이념이기도 하다. 1967년 주주에게 주당 10달러의 배당을 진행한 후 한번도 배당을 하지 않았다. 무배당 원칙이 버크셔해서웨이의 '특징'이자 미국 주식에서 높은 주가를 기록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반면 구이저우마오타이는 배당 측면에서는 '인심'이 후한 기업이다. 2006년 A주 최고가 주식의 자리에 오르기 전에도 금액이 많지는 않았지만 여러 차례 배당을 실시했다. 2006년 이후 주가가 급등하면서는 배당 규모도 함께 커졌다.

2006년 10주당 12.9위안이던 현금 배당액은 2016년 67.87위안으로 올랐다. 지난해 구이저우마오타이가 현금 배당으로 사용한 금액은 85억위안(약 1조 3900억원)에 이른다. 재미있는 점은 중국 A주에서는 현금 배당에 후하다는 특징이 구이저우마오타이의 주가 상승을 자극하는 중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황제주 투자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시기', 투자 안정성은 버크셔 勝

구이저우마오타이와 버크셔해서웨이는 각 시장의 황제주로서 현지 개인 투자자들이 쉽게 다가가기 힘든 수준의 높은 주가를 형성하고 있다.

오를 대로 오른 황제주, 투자하기엔 이미 늦은 것일까? 신랑차이징은 이러한 질문에 그렇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단타 매매를 통한 투기를 노리는 것이 아니라면 황제주는 언제 매수에 나서도 늦지 않다는 것. 실적과 펀더멘탈이 안정적인 한 장기 가치 투자의 차원에서는 매수 시기에 큰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했다.

구이저우마오타이와 버크셔해서웨이의 주가가 장기간에 걸쳐 꾸준히 상승해 온 것은 투기의 결과가 아니라는 것. 이들 종목은 회사 경영과 주가 방어를 위해 스스로 노력을 해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굳이 구이저우마오타이와 버크셔해서웨이 두 종목을 상대로 투자 안정성을 따진다면 후자가 조금 유리하다고 봤다. 주가는 버크셔해서웨이가 구이저우마오타이 보다 훨씬 높지만 밸류에이션은 훨씬 낮기 때문.

버크셔해서웨이 주식의 주가수익배율(PE)과 주가순자산비율(PB)은 각각 7.9배와 0.67배 수준이다. 올해 4월 이후 하루 평균 주식회전율도 0.14%로 변동성도 매우 적다.

지난 2012년 워런 버핏은 주주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버크셔해서웨이 주식의 PB가 1.2배 아래로 내려가면 자사주를 가능한 많이 되사겠다고 밝혔다. PB가 1.2배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은 버크셔해서웨이의 주가 상당히 저평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그는 밝혔다. 그는 주가가 저평가된 '기회'를 틈타 우량주인 버크셔해서웨이 주식 보유량을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정적인 경영진 유지, 황제주 자리 등극의 비결

구이저우마오타이와 버크셔해서웨이는 경영진의 임기가 길어 경영 구조가 안정적이고, 지분 보유 밀집도가 높다는 공동점도 있다.

워런 버핏은 1970년부터 47년 동안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 이사회 주석을 맡고 있고, 기타 이사회 구성원의 평균 재임 기간도 20년에 육박했다.

구이저우마오타이는 설립 시기가 이보다 훨씬 늦어 이사회 구성원의 재직 기간이 다소 짧지만 대표 이상인 위안런궈(袁仁國)는 1999년 이후 18년째 구이저우마오타이의 총사령관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기타 고위 임원의 평균 재직 기간도 6년 이상이다.

이상 그래프 자료 출처: WIND,신랑차이징

지분 집중도를 보면 2016년 기준 버크셔해서웨이의 최대 주주는 뱅가드그룹(The Vanguard Group)으로 8.64% 지반을 보유하고 있다. 블랙록(BlackRock), 스테이트스트리트(State Street Coproration)와 빌 게이츠도 5% 이상의 지분율을 가지고 있다.

구이저우마오타이의 지분 집중도는 더욱 높다. 최대 주주는 마오타이주그룹으로 61.99% 지분을 장악하고 있다.

이 밖에 홍콩중앙결산유한공사, 중국증권금융 등 준정부기관 성격을 띠는 기관과 유명 보험과 펀드 등 민간 기관투자자들도 1% 이상의 지분을 보유, 10대 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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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설상 첫 金 최가온은 누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스키·스노보드가 오랫동안 꿈꾸던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은 17세 3개월 여고생이었다. 세화여고 3학년 최가온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며,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클로이 김(미국·88.00점)과 오노 미쓰키(일본·85.00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스키·스노보드 종목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우승한 뒤 금메달을 깨무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세화여고 3학년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1차 시기 부상을 털고 일어나, 3차 시기에서 클로이 김을 제치고 극적인 역전 금메달을 따낸 뒤 태극기를 든 채 미소를 짓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최가온은 이미 국제 무대에선 검증받은 올림픽 금메달 후보였다. 2023년 1월 미국 애스펀 X게임에서 14세 2개월의 나이로 슈퍼파이프를 제패하며 클로이 김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고, 한국 최초 X게임 금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같은 해 12월엔 월드컵 데뷔전에서 곧바로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상승 곡선은 큰 부상으로 한 차례 끊겼다. 2024년 1월 스위스 락스 월드컵 훈련 도중 허리를 크게 다쳐 척추 골절 판정을 받았고, 수술 후 1년 가까이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유소년 시절부터 '천재 보더'로 불렸던 10대 선수에게 커리어 전체를 흔들 수 있는 일격이었다. 돌아온 곳도, 방식도 드라마 같았다. 부상을 당했던 바로 그 락스에서 2025년 1월 복귀전을 치른 그는 월드컵 동메달을 따내며 재기에 성공했다. 이후 중국·미국·스위스에서 열린 월드컵 하프파이프를 연달아 제패하며 출전한 월드컵을 모조리 석권하는 신화를 만들었다. 월드컵에서도 1차 시기 부진 후 역전 우승을 여러 차례 연출해 '역전의 명수'라는 별명을 얻었고, 그 흐름은 고스란히 올림픽까지 연결됐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극적인 역전 금메달을 차지한 뒤 시상대에서 눈물을 터뜨리자 클로이 김이 활짝 웃으며 쳐다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이번 대회 결선은 그야말로 최가온 커리어를 상징하는 한 편의 시나리오였다. 1차 시기 두 번째 점프에서 보드가 파이프 턱에 걸리며 크게 넘어졌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채 쓰러져 있었고, 의료진이 슬로프 안으로 들어와 상태를 살폈다. 2차 시기를 앞두곤 전광판에 'DNS(출전하지 않는다)'가 잠시 표기될 정도로 기권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그럼에도 그는 두 번째 런에서 다시 슬로프 위에 섰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도 초반에 또 한 번 넘어지며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3차 시기를 앞둔 최가온의 점수는 10.00점, 결선 12명 가운데 11위. 반면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던 클로이 김은 이미 1차 시기에서 88.00점을 받아 여유 있게 1위를 지키고 있었다. 눈발까지 다시 굵어지며 코스가 무거워진 최악의 조건 속에서, 최가온은 무리한 1080도 회전 대신 현실적인 선택을 택했다. 1080도 이상의 초고난도 기술을 덜어내고 900도, 720도 회전으로 루틴을 재구성한 뒤, 세 번째 런을 완주하는 데 모든 걸 걸었다. 결과는 90.25점. 깔끔한 착지와 구성으로 심판 점수를 끌어올리며 단숨에 1위로 도약했다. 이제 남은 건 클로이 김의 마지막 런. 하지만 김은 2·3차 시기 모두 도중에 넘어지며 점수를 보태지 못했고, 결국 최가온의 금메달이 확정됐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두 번째 점프 후 보드가 눈 턱에 걸리며 넘어지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최가온의 출발은 거창하지 않았다. 스노보드를 취미로 즐기던 아버지를 따라 보드를 타기 시작했고, 어린 시절엔 피겨 여왕 김연아를 동경해 피겨스케이팅을 먼저 배웠다. 그러다 하프파이프 특유의 공중 연기에 매료돼 보드를 선택했고, 가족의 헌신적인 뒷바라지를 받으며 세계 정상급 라이더로 성장했다. 겉으로는 수줍은 평범한 여고생이지만, 파이프 위에 올라서면 누구보다 승부욕이 강한 선수라는 건 코치와 동료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대목이다. 허리 부상 당시에도 "아픈 것보다 대회에 못 나가는 게 더 속상했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경쟁과 무대 자체를 갈망하는 타입이다. 이번 금메달로 그는 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자리에도 이름을 새겼다. 17세 3개월에 금메달을 목에 걸며, 2018 평창에서 17세 10개월로 금메달을 땄던 클로이 김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7개월 앞당겼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3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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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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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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