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中 사드 보복] "4~5월 유커 예약 전멸"..161개 여행사 초비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中 단체 관광객 취소 쇄도.."문 닫아야 할 판"

[뉴스핌=한태희 기자] "예약 취소한다고 중국 여행사가 연락해 옵니다. 오는 15일 이후 예약은 전부 취소됐습니다." 서울 영등포에 사무실을 둔 K여행사 대표의 하소연이다.

K여행사는 한국 정부가 인증한 중국 인바운드 사업(중국인의 한국여행) 여행사다. K여행사는 지난해 11월4일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로 등록됐다. 하지만 3개월 만에 중국 인바운드 사업을 접어야 할 처지다. 사드 배치 보복에 나선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행을 통제하고 있어서다. K여행사 대표는 "현지 여행사도 (중국) 정부가 지시를 내려서 어쩔 수 없다고 했다"며 한탄했다.

7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중국발 사드 보복 조치에 중국 전담 인바운드 여행사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 정부가 현지 여행사를 불러 오는 15일 이후 한국행 여행 상품 판매 중지 지시를 내렸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계약이 줄줄이 취소되는 중이다. 오는 4~5월 예약은 물론이고 계약까지 마친 이달 단체여행마저 해지되고 있다.

서울 마포구에 있는 Y여행사는 "건수는 말하기 힘들지만 전부 캔슬됐다"며 "춘절(중국 설) 끝나고 비수기라고 하지만 예약이 너무 없다"고 말했다. 경기도 부천에 있는 C여행사 대표는 "예약의 80%가 취소됐고 나머지 20%도 보류 상태"라며 "3월말쯤 되면 일감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춘절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들로 서울 명동 일대가 붐비는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로 등록된 여행사는 지난해 12월 기준 총 161개다. 이 여행사들은 대부분 소규모로 운영 중이다. 위기 대능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얘기다. 중국 단체 관광객이 줄면 문을 닫아야 할 여행사도 여러 곳이다.

부산에 사무실을 둔 H여행사 관계자는 "한국에 오는 외국인 중 절반이 중국인이고 여태까지 중국인 상대로 사업했는데 갑자기 일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겠냐"고 반문하며 속수무책이라고 한탄했다. 

문제는 상황이 반전되길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한국과 미국 두 나라는 사드 배치 작업을 시작했다. 이로 인한 중국 내 반한 감정은 고조되고 있다. 한국산 제품 불매 운동을 넘어 한국 관광을 기피하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서울 종로구 소재 D여행사 관계자는 "현지 여행사도 우리랑 거래를 하니까 내부 일정 때문에 조금만 미루자거나 보류하자고 설명했는데 지금은 단체 관광객이 한국행을 원치 않는다 점을 계약 해지 사유로 든다"고 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은 806만명으로, 이 중 약 85%(685만명)가 관광 목적으로 한국에 온다. 패키지 여행상품을 이용한 단체여행객은 40%(274만명)이고, 자유여행객은 60%(411만명)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