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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일상속으로 파고든 AI, 중매부터 패션디자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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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동현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중국 사회 전반에 빠르게 보급되면서 중국인의 일상 생활 곳곳에 AI가 응용되고 있다. 중국에서 AI 기술은 커플매칭, 패션디자인 등 고도의 판단력과 창의력이 사용되는 분야에서도 저변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이러한 인공지능의 응용 확산에 힘입어 중국의 인공지능 시장은 비약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艾瑞)에 따르면, 중국의 인공지능 시장 규모는 연평균 약 50%성장률을 기록해 2020년까지 91억위안(약 1조7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매년 19.7% 성장해 1190억위안(약 22조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됐다.

AI 안면인식 기술로 커플매칭 실현  

중국의 온라인 커플매칭 플랫폼 전아이왕(珍爱网)은 인공지능 업체 센스타임(Sense Time)과 협력해 인공지능 기반 커플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공기술 커플매칭 서비스는 인공지능의 핵심기술인 딥러닝(Deep Learning)과 이미지 처리기술이 결합된 것이다. 전아이왕은 회원들의 안면 정보를 바탕으로 성격, 선호도를 파악해 최적의 상대를 선정하게 된다. 아울러 안면식별 기술로 회원 신분 확인이 가능해 안전한 커플 매칭을 보장한다. 

그 밖에 전아이왕은 회원이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심리학,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취미, 관심사,배우자 선호조건와 같은 다양한 회원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적합한 상대를 선정한다. 여기에다 인공지능 기반 매칭시스템이 결합돼 커플 매칭의 적합도가 대폭 향상됐다.

이번 인공지능 매칭시스템을 개발한 SenseTime의 개발자는 “인공지능과 안면식별기술은 생활곳곳에 응용되고 있다”며 “AI 기술 기반으로 혈액형,별자리, 취미등을 분석한 매칭시스템을 가동해 커플매칭의 적합도를 높였다”라고 설명했다. 또 매칭 시스템을 통해 시간과 인력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칭 프로세스도 간소화됐다고 밝혔다.

커플매칭업체 전아이왕의 옥외광고<사진=바이두(百度)>

◆인공지능으로 95허우가 선호하는 색상,디자인 파악

중국의 IT 공룡업체 텐센트가 인공지능(AI)을 패션 분야에 접목시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텐센트는 인공지능을 통해 중국의 신세대인 95허우(95後,95년-00년 출생자)가 선호하는 색상 및 디자인을 반영한 의상을 패션쇼에서 선보였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텐센트는 인공지능기반 안면식별 및 이미지처리 기술을 통해 SNS인 QQ Zone(QQ空间)에 게시된 1000억개의 사진을 분석했다. 또 전자상거래업체인 웨이핀후이의 95허우(95後,95년-00년 출생자)에게 판매한 의류 판매에 관한 빅데이터와 결합해 패션의 주력 소비계층인 중국 20대가 선호하는 색상을 찾아냈다.

이와 관련해 95허우가 선호하는 색상은 RGB 색상값 ‘22/20/24’에 해당하는 블랙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색상은 일반적인 순수한 검정색과 색감이 상이해  ‘95도(渡) 블랙’이라 명명했다. 그 밖에 중국의 신세대 95허우들은 RGB색상값 ‘237/236/237’의 화이트, RGB'51/46/51'의 그레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텐센트와 유명 패션 디자이너 장츠(张驰)와의 협력은 실제 산업에서 AI 이미지 식별기술의  응용 가능성을 타진하는 시도이다. 텐센트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결합해 소비자의 연령,의류 색상을 정밀하게 분석해 결과를 도출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패션 디자이너 장츠는 “패션 분야에서 인공지능과 접목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며 “인공지능을 통해 미래 주력 소비계층인 95허우(95後)가 선호하는 패션 트렌드를 파악하게 됐다”고 밝혔다.

◆디지털 지도에서 AI 기능 적용확산

인공지능이 디지털 지도에 적용돼 사용자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실시간으로 도로 교통 정보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알리바바 산하 가오더 지도(高德地图)는 인공지능 기반 네비게이션을 출시했다. 이 네비게이션은 가오더 지도가 보유하고 있는 대중교통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작동된다. 이 네비게이션은 AI 머신러닝(Machine-Learning) 기능을 적용해서 도로주행환경, 운전자의 주행패턴을 자동으로 학습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의 시간을 절감시키면서 최적의 주행노선을 제시한다.

아울러 바이두는 2016년 12월 인공지능을 적용한 차세대 지도를 발표했다. 이 지도는 인공지능기반 이미지 식별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도로위의 차량 밀집 정도를 파악해 사용자에게 도로 정보 및 교통 정체상황을 알려준다. 또 공항,쇼핑몰,병원과 같은 대형 건축물안의 실내 풍경을 입체적으로 구현해 실감나는 3D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 지도 업체간 경쟁은 인공지능 기술 확보에 있다고 전망하면서 향후 차세대 지도는 AI를 적용한 것이 대세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바이두 차세대 지도 발표회장<사진=바이두(百度)>

◆메이투 인공지능기반 보정 앱 출시

중국의 모바일 앱 업체 메이투(美图)는 1월 인공지능 기반 ‘핸드페인팅’ 효과를 가진 보정 앱을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앱은 인공지능과 알고리즘을 결합시켜 1초만에 사진을 핸드페인팅처럼 변환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사용자가 사진을 업로드하게 되면 사진 속 인물은 유명 명화의 주인공처럼 변환되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메이투는 인공지능 딥러닝(Deep-Learning) 기술에 기반해 대규모 사진 및 이미지 데이터를 습득한 후 안면식별기술, 보정기술,컬러링 기술을 결합시켜 핸드페인팅 효과를 개발했다. 장시간이 소요되는 인물화가 이제는 메이투의 모바일앱을 통해 1초안에 완성이 가능하게 됐다.

한편 메이투는 향후 AI 딥러닝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실제와 똑같은 효과를 체험 할 수 있는 다양한 특수 기능을 출시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에게 다양한 머리염색, 메이크업을 체험할 수 있는 특수 기능을 개발할 계획이다.

해외 메이투 사용자가 SNS 에 올린 유명 인물 사진<사진=바이두(百度)>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한 포트폴리오 구성

중국의 핀테크 업체들은 인공지능 기반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s)를 활용해 투명하고 최적화된 투자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추세가 증가하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인공지능로봇이 알고리즘을 활용해 고객의 정보(자산현황, 포트폴리오, 투자성향)를 분석, 온라인 및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문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가리킨다.

이처럼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대표적인 업체(플랫폼)들로는 JD파이낸셜(京东金融),루진쒀(陆金所 Lufax), 이신(宜信),바이두금융(百度金融) 등이 있고 점점 많은 금융기관들이 로보어드바이저 도입을 검토 중이다.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현재 자산관리업에서 로보어드바이저 비중은 1%미만이지만 향후 5년 내 5%까지 늘어날 것이며, 10~20년 후에는 중국내 자산의 20~30%(수십조위안)를 로보어드바이저가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JD파이낸셜은 2016년 8월 지능형 재테크 플랫폼 '즈터우(智投)'를 출시했다. 당시 JD파이낸셜은 자사의 상품자원과 빅데이터를 활용, 투자자에게 맞춤형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시할 것이라 계획을 밝혔다.

즈터우 사이트 가입 후 연령, 자산현황, 투자 비율, 투자 기한 등을 담은 설문지를 작성하면, 플랫폼에서 해당 고객에게 채권, 주식펀드 등 다양한 상품을 포함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한편 중국의 개인신용평가사 이신차이푸(宜信財富)도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인 ‘터우미(投米RA)’를 도입했다. 터우미는 주로 글로벌 ETF(Exchange Traded Funds)로 구성된 투자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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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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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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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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