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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캐시백 서비스, 점포 확대로 ATM 넘어선다

기사입력 : 2017년02월17일 16:34

최종수정 : 2017년02월17일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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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미, 내달 서비스 점포 확대 계획…현재 16곳서 운영

[뉴스핌=송주오 기자] 편의점 계산 카운터에서 체크카드로 소액의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캐시백 서비스가 지난해 10월부터 시범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이용자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 숫자가 워낙 적은데다 이런 서비스가 있다는 것도 홍보가 덜 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융당국과 시중은행 등은 캐시백 서비스 운영 매장을 확대하는 등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17일 신세계그룹 계열의 편의점 브랜드인 위드미는 다음달에 편의점 캐시백 서비스 이용 점포를 확대키로 했다. 위드미는 현재 16곳의 점포에서 캐시백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위드미 관계자는 “캐시백 서비스 운영 매장을 다음달 확대할 계획”이라면서도 구체적인 매장 숫자는 언급하지 않았다.

편의점 캐시백 서비스는 물품 구매와 함께 현금 인출을 요청하면 본인의 은행계좌에서 물품 구매액과 인출 금액이 합산돼 결제된다. 체크카드 소비자를 대상으로 1회 최대 10만원까지 가능하다. 수수료는 900원이다.

편의점에 설치된 ATM을 이용해 현금을 인출할 때 수수료(1300원 가량)보다 캐시백 서비스가 싸서 확대될 수 있다. 이용 가능 시간도 24시간으로 심야시간대(저녁 11시30분~익일 오전 7시) 이용이 불가한 은행 ATM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 

이런 장점과 ATM 위주의 현금인출 서비스 해소를 위해 지난해 캐시백 서비스 도입을 적극 장려했다.

현재 편의점 캐시백 서비스에 참여하는 곳은 위드미와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국민은행 등이다. 여기에 농협은행도 캐시백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시중은행의 참가 확대에도 불구하고 캐시백 서비스 이용건수는 일 평균 2건으로 늘지 않았다. 홍보 부족과 이용 매장의 제한, 각 은행별 ATM 기기의 접근성 용이 등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 설치된 은행 ATM 기기는 4만5000여개에 달한다. 편의점 점포수(3만5000개)를 웃도는 수준으로 편의점보다 ATM 기기를 찾기 수월하다.

하지만 향후 상황이 역전될 전망이다. 각 은행들이 높은 관리비 등을 이유로 ATM 기기를 줄이고 있어서다. ATM 기기 이용건수는 하루 평균 13건으로 1대당 관리비( 500만~1000만원)를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2013년 5만560대를 고점으로 은행 ATM 기기는 줄고 있다.

반면 편의점 점포수는 증가하는 추세다. 위드미는 매년 1000개씩 점포를 늘려 2019년엔 5000개 이상의 점포를 확보할 계획이다. 편의점 업계 1위를 다투는 CU(1만857개), GS리테일(1만728개) 등도 올해 1000여개의 점포를 늘릴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캐시백 서비스를 활성화를 위해 GS리테일, 세븐일레븐 등 상위 업체와 협의 중에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캐시백 서비스 초기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노출돼 해결해가는 과정”이라며 “현재 GS25 등과도 캐시백 서비스 출시를 위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업체가 캐시백 서비스를 본격 출시하면 접근성 확대로 소비자들의 서비스 이용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은 서비스 활성화까지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용 점포 확대는 캐시백 서비스 이용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도 “고객들이 얼마나 찾을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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