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빛의 일기’ 신사임당(박혜수)이 보낸 혼서에 대한 답변이 이겸(양세종)에게 전달되지 않았다. <사진=‘사임당 빛의 일기’ 캡처> |
'사임당 빛의 일기' 양세종, 박혜수 서신 못받았다…최철호, 운평사 고려지 얻으려 금은보화 시주
[뉴스핌=정상호 기자] ‘사임당 빛의 일기’ 신사임당(박혜수)이 보낸 혼서에 대한 답변이 이겸(양세종)에게 전달되지 않았다.
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3회에서는 어린 신사임당(박혜수)는 운평사에 올라갔다가 사대부들이 술과 주색에 빠져있는 모습을 보고 경악했다.
집으로 돌아온 신사임당은 아버지 신명화(최일화)에게 “운평사에 올라갔습니다. 사대부들이 고기와 술을 먹고 있었고, 바로 옆에서는 배고파 죽어가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어찌하여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겁니까”라고 물었다.
하지만 신명화는 “운평사에 다시는 가지말라”고 고함을 치고 자리를 떴다.
그날 밤 신사임당은 자신이 그린 그림을 몸종에게 건네며 어린 이겸(양세종)에게 전하라고 했다. 이는 이겸(양세종)이 보낸 혼서에 대한 답변이었던 것. 신사임당이 그린 그림을 들고 이겸에게 가던 중 몸종은 배탈이 나 제대로 걷지 못했고, 때마침 지나가던 주막집 딸에게 “이 그림 좀 이겸에게 전해 달라”며 맡기고 화장실로 달려갔다.
이겸의 집 앞에 간 주막집 딸은 이겸을 멀리서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평소 마음 속으로 이겸을 흠모하고 있었던 것.
하지만 이겸은 “화려한 누각에 봄이 오길 기다리지만, 더디기만 하네”라는 시를 읊으며 사임당(박혜수)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이에 질투를 느낀 주막집 딸은 신사임당이 보낸 혼서에 대한 답변을 이겸에게 전하지 않고 숨겼다.
‘사임당 빛의 일기’ 운평사 고려지를 얻으려는 민치형(최철호)의 모습도 그려졌다. <사진=‘사임당 빛의 일기’ 캡처> |
한편, 운평사 고려지를 얻으려는 민치형(최철호)의 모습도 그려졌다.
이날 민치형은 운평사 주지스님을 찾아가 큰돈을 건네며 “운평사 고려지를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주지스님은 거절의 뜻을 밝혔고, 민치형은 “분명 어깨 너머로 비법을 깨친 자가 있을 것”이라며 아랫사람들에게 운평사 고려지 장인을 매수하라고 지시했다.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