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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예금서 등돌린 투자자, 해외펀드 등 투자상품에 눈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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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조한송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개인투자자들의 금융투자 실태를 조사한 결과 가장 선호도가 높은 금융자산은 주식과 주식형펀드로 나타났다. 정기예금을 선호했던 투자자들이 해외펀드, 파생결합증권 등 다양한 금융투자상품 투자에 눈을 돌리면서 주식형 자산의 선호도가 부각된 탓이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16년 개인의 금융투자 실태’ 조사 결과 개인투자자들은 투자비중 확대 의향이 있는 금융상품으로 주식(21.8%), 주식형편드(14.0%), 정기예금(9.8%), 채권형펀드(7.8%), 해외펀드(6.8%), ELS· DLS(5.3%), 부동산펀드(3.3%) 등의 순으로 꼽았다.

<자료=금융투자협회>

정수섭 금융투자협회 기획조사실장은 "지난 2012년 조사결과와 비교시 50%에 달했던 정기예금 선호도가 9%로 크게 줄어든 반면 해외펀드, 파생결합증권 등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는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지난해 자본시장연구원에 의뢰해 펀드·주식 등 금융투자상품 거래를 하고 있는 개인투자자 2399명을 대상으로 ‘개인의 금융투자 실태 분석’을 실시한 결과다.

정기예금에서 벗어나 다양한 상품으로 확대된 투자 선호도는 금융투자상품 선택시 고려하는 요인 분석에서도 나타났다. 수익성과 안정성 중 중요 고려요소로 ‘수익성’을 꼽은 투자자 비율이 ‘안정성’보다 6% 포인트 앞섰기 때문이다. 안정성의 선호가 높았던 지난 ‘2010~2012년’ 설문결과와 대비되는 응답이다.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주식 및 펀드 투자시 연간 목표(기대)수익률은 각각 9.0%, 7.1%로 과거에 비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정 기획조사실장은 "목표수익률이 낮아진 것은 최근의 저금리 상황이라든지 주가지수가 박스권에 무르고 있는 등의 요인도 있지만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을 바라볼 때 은행보다는 높되 합리적으로 투자하는 수단으로 보는 자세가 자리잡힌 영향으로 본다"고 해석했다.

한편 설문대상 응답자의 19.8%가 투자자문 또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고 있으며 이들은 대부분(75.6%) 증권사를 통해 받는다고 응답했다. 희망하는 자산관리 서비스에 대해서는 ‘맞춤형 투자설계’(41.5%)가 ‘투자종목·금융투자상품 추천’(48.5%)에 이어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알고리즘 기반의 자동화된 자산관리 서비스인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2.7%가 이용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현행 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제도에 대해서는 ‘세제혜택 확대’(49.9%)와 ‘중도 인출 허용’(44.1%)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투자자들이 해외투자처 가운데 선호하는 지역은 중국·홍콩 35.5%, 베트남 21.8%, 인도 15.9%의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앞으로 매년 설문조사를 실시해 개인의 금융투자 관련 트렌드를 파악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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