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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스퀘어, AI '휴리'로 진로 데이터 학습..1인당 직업 100개 추천
AI에서 학습 능력 특화한 머신러닝..2012년 기점 가속도
코노랩스, 일정 패턴 학습해 미팅 스케줄 잡는 AI비서 내놔

[뉴스핌=이수경 기자]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수연(18세, 가명)양은 진로 결정을 앞두고 큰 고민에 빠졌다. 평소 통계학을 좋아하는 이양은 미래 전도유망한 직업으로 손꼽히는 데이터 과학자가 꿈이다. 그러나 국내에는 정규 학위 과정이 마땅치 않아 보였다. 통계학과나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더라도 데이터 과학에 필요한 최소 역량을 배울 수 있을지 의문스러웠다.

이양은 자신과 같은 고민을 해결하는 사람들을 위한 진로 컨설팅 및 가이드 서비스인 '탤런트엑스(TalentX)'를 이용했다. 탤런드엑스는 과학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어울리는 100가지 직업을 추천해주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이다.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인 인공지능 스타트업 드림스퀘어가 선보인 탤런트엑스에는 인공지능 '휴리'가 탑재돼 있다. 휴리는 전세계 3억명의 실무 전문가의 경력 데이터 중 직업적 특징을 기계학습(머신러닝)한다. 학력, 업무 경험, 선호하는 업무 형태와 성격, 업무성향 등 총 16가지 카테고리 내 100개 이상의 요소를 분석한다.

휴리는 통계적으로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100가지 직업을 추천해준다. 사용자와 비슷한 진로 패턴을 가진 전문가의 커리어패스를 보여주며 직업별 필요한 소양 지식은 물론 전공이나 직장까지 알려준다.

                                   한신환 드림스퀘어 대표 <사진=드림스퀘어>

한신환 드림스퀘어 대표는 7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삼성전자에서 인사 상담을 하면서 끊임없이 직로를 고민하는 직장 선후배, 동료를 봐오며 좀 더 과학적인 진로 가이드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기존의 진로 상담 서비스를 AI로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 연구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드림스퀘어는 향후 인공지능 휴리에 IBM 왓슨 기술을 접목해 음성인식 기반의 가상 커리어 어드바이저를 개발, 전세계 교육기관과 학생들에게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 대표가 7년간의 회사생활을 접은 2012년은 머신러닝이 크게 부상하기 시작한 시기다. 머신러닝은 AI의 학습 영역을 구체화한 기술이나 알고리즘을 뜻한다. 기계도 인간처럼 학습할 수 있다는 지적 탐구에서 시작된 가운데 1980년대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새로운 연구 분야로 정의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컴퓨터를 학습시킬 만한 충분한 데이터와 계산력이 부족해 수십 년간 암흑기를 거쳤다.

2000년대 이후 빅데이터가 등장하고 딥러닝(Deep Learning) 기법이 도입됨에 따라 머신러닝이 비약적으로 발전한다. 분산 컴퓨팅 인프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같은 고성능 프로세스는 신경망 학습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노영균 서울대학교 교수는 “2000년대 중반 이후 기업에서 머신러닝 기법을 도입하기 위해 학계 전문가를 영입하고, 유의미한 대회를 개최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람들도 머신러닝에 관심을 두게 됐다"며 "지난 2013년 페이스북이 머신러닝 대열에 합류한 것을 계기로 당연한 기술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민윤정 코노랩스 대표 <사진=코노랩스>

민윤정 코노랩스 대표가 인공지능 분야 창업을 결심한 시기도 이때와 맞물린다. 2014년 스케줄링 자동화 특허를 낸 류중희 박사와 코노랩스를 공동설립한 것. 민 대표는 "이미 미국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해외에서는 인공지능 서비스나 관련 기술에 큰 관심을 보여왔으며 관련 논문도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코노랩스에서 만든 '코노'는 일정 관리 비서 서비스다. 현재 준비중인 가상 컨시어지 서비스는 메일에 코노를 참조(CC)하기만 해도 메일을 주고받는 사람이 참석 가능한 미팅을 알아서 잡아준다. 사용자가 많을수록 더욱 스마트해진다. 사용자의 일정을 계속 학습하기 때문이다.

코노는 모바일 캘린더 앱에서 확보한 1만명이 생성한 300만건의 일정 데이터를 학습했다. 향후 미팅을 위한 최적의 시간, 장소 찾기뿐만 아니라 할 일까지 추천해주는 서비스도 만든다는 계획이다.

민 대표는 "실시간으로 들어오는 미팅 요청을 처리하기 위해 스케줄을 확인하는 것은 업무 흐름을 방해하고 일의 생산성을 낮추는 요소 중 하나"라며 "인간 비서를 소유할 수 없는 일반 직장인들을 위해 일정관리에 특화된 AI 서비스가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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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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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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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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