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2000명의 감원을 결정했다.
GM은 9일(현지시각) 내년 오하이오주의 로즈타운(Lordstown)과 미시간주의 랜싱(Lansing)의 부품 공장의 3교대조 생산을 줄이고 2000명의 직원을 줄인다고 밝혔다.
미국 미시간주 랜싱의 GM공장<사진=블룸버그> |
이날 결정은 소비자들이 일반 세단보다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와 트럭으로 선호를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8% 이상 감소했지만, SUV와 크로스오버 판매량은 7.7% 늘었다.
로즈타운의 공장에서는 쉐보레 크루즈 세단이 생산되며 랜싱 공장에서는 캐딜락 CTS와 ATS, 쉐보레 카마로가 생산된다. 이 모델들의 판매량은 올해 들어 8.3~19.3% 감소했다.
GM의 움직임은 2개월 전 자동차회사 포드가 발표한 소형차 생산을 멕시코로 이전하겠다는 계획과도 같은 맥락으로 분석된다. 포드는 미국의 생산라인을 보다 수익성이 있는 SUV와 크로스오버 생산용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