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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인문학 고전 번역서 출간

기사입력 : 2016년10월17일 13:53

최종수정 : 2016년10월17일 13:53

인문학 중흥사업 '지식향연' 통한 ‘뿌리가 튼튼한 우리말 번역’ 첫 도서

[뉴스핌=전지현 기자] 신세계그룹이 인문학 중흥사업인 '지식향연'을 통해 ‘뿌리가 튼튼한 우리말 번역’ 프로젝트의 첫 번째 도서로 괴테의 '이탈리아 여행'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2014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지식향연'은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기를 목표로 하는 신세계그룹의 인문학 프로젝트다. 인문학 청년인재 양성, 인문학 지식나눔, 인문학 콘텐츠 발굴 및 전파 사업에 매년 약 20억원이 지원되고 있다.

<사진=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이 인문학 전파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것은 '고객제일주의' 기업철학이 인간중심 이념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평소에도 ‘사람이 중심이 되는 인문, 예술, 패션을 통해 고객의 행복한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한다’는 소신을 강조해 왔다.

신세계그룹은 이러한 기업철학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뛰어난 가치가 있는 인문학 서적을 제대로된 번역으로 소개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지난 2년 6개월간 ‘뿌리가 튼튼한 우리말 번역’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리고 괴테의 명저 ‘이탈리아 여행’을 24일 신세계 개점기념일에 맞춰 출간하는 됐다.

'이탈리아 여행 Italiensche Reise'은 괴테의 이탈리아 그랜드 투어 기록이다. 여행의 기록은 30여년이 지난 뒤에야 '나의 삶에서 두번째 국면의 제1부'(1816)와 '나의 삶에서 두번째 국면의 제2부'(1817)라는 제목의 책으로 출간됐다. 1829년 책의 3부에 해당하는 ‘두번째 로마 체류’ 원고가 더해져서 '이탈리아 여행' 전체가 완성됐다.

1786년 9월부터 1788년 4월까지의 기록을 담은 이 책은 시간 순서에 따라 1부에서는 북유럽에서 로마까지의 여행, 2부는 나폴리와 시칠리아 섬에 머문 기록을 담고 있다.

3부에서는 괴테가 1787년 6월에서 1788년 4월까지 두 번째로 여행한 로마에서 체류하며 기록한 글이 담겨 있다. 특히 3부는 책을 내기 위한 기록, 편지, 뒷날 덧붙임 같은 다양한 형태의 글이 더해져 더 깊어진 예술에 대한 이상과 열정을 보여준다.

'이탈리아 여행'은 이전에 국내에 번역된 적은 있지만 ‘학계의 검증을 통해 제대로 번역하겠다’는 취지를 담아 독일어권 문학의 대표적인 번역가이자 인문학자인 안인희 교수(한국외국어대학교)가 번역을 담당했다.

안 교수는 탄탄한 인문학적 지식과 해석을 담은 정교한 문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원문의 내용을 충실하게 살리면서 현시대의 독자를 사로잡게 하는 세련된 문장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원고를 완성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사람을 중시하는 신세계그룹 기업철학 이념이 원동력이 되어 지난 3년간 전국 2만5000여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식향연'을 진행하며 미래의 예비리더,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앞장섰다”며 “신세계그룹은 향후에도 세계적인 문화유산 가치가 있는 인문학 고전 콘텐츠 발굴과 학계의 검증을 통한 제대로 된 우리말 번역 프로젝트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탈리아 여행'에는 실제로 괴테가 여행하면서 직접 스케치한 그림 등 106편의 그림작품이 실렸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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