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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SNS 스타 '왕훙' 전격 해부, 18조원 경제 창출 파워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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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 구축하고 전문성, 상업성 확보
중국 업계 신(新)키워드는 '왕훙마케팅'

[뉴스핌=황세원 기자] 최근 몇 년간 중국에서는 왕훙(網紅 MCN 인플루언서)이라는 단어가 심심치 않게 등장했다. 중국에서 ‘왕훙’이란 유명인 이상의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인터넷 스타를 의미하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빠뜨릴 수 없는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왕훙은 ‘시장규모 1040억위안(약 18조원)’, ‘한달 평균 몸값 9천만원’, ‘1200만위안(약 21억원) 투자유치’ 등 상상을 초월하는 경제적 액수로 각종 매체 1면을 장식하고 있으며 중국은 물론 국내 업계에도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왕훙의 범위는 초기 일반인 위주에서 기업인, 스포츠 선수, 연예인 등으로 확대됐고 사업 범위도 기존 뷰티, 패션, 게임 등에서 여행, 음식, 지식 공유 등으로 넓어졌다. 심지어 최근에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이슈 몰이가 가능하고 영향력을 끼칠 수만 있다면 인물이 아닌 사물이나 상점도 왕훙으로 불리는 추세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볼 때 왕훙은 새로운 형태의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중국 콘텐츠 공유 플랫폼 바이두바이자(百度百家)는 “1세대 왕훙이 단순 인터넷 스타를 지칭했다면 2세대 왕훙은 SNS 플랫폼을 통해 일정 규모 이상의 사회적 자산을 확보하고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주체”라고 정의해 눈길을 끌었다. 왕훙이 기존의 단순한 인터넷 스타가 아닌, 업계를 주도하는 주요 이익 창출자가 됐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왕훙이 되기 위한 첫 관문, '소규모 SNS 플랫폼'

광범위한 왕훙의 범위만큼이나 비즈니스 모델도 분야별로 ‘천차만별’이다. 그나마 보편적인 온라인쇼핑 사업을 사례로 보면 왕훙, 온라인쇼핑몰, SNS플랫폼, 왕훙 매니지먼트회사, 공급 및 브랜드사 등이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SNS플랫폼은 왕훙이 탄생하고 성장하는 주 무대로 크게 ‘섹터별 소규모 SNS’와 ‘대형 SNS 플랫폼’으로 분류된다.

섹터별 소규모 SNS는 패션, 지식공유, 스포츠, 여행 등으로 다양하며 왕훙은 자신의 개성이나 특징에 맞춰 플랫폼을 선택한다. 왕훙은 자신을 알리는 수단으로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며 이를 중심으로 비슷한 취미나 성향을 가진 네티즌이 모여 커뮤니티를 형성한다.

섹터별 소규모 SNS플랫폼은 특징별 분류가 가능하다. 가장 보편적인 것은 ‘취미공유형 플랫폼’이다. 뷰티, 패션, 음식,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가 이에 포함된다. 취미공유형 왕훙의 경우 비슷한 특성을 가진 네티즌이 모여 빠르게 팬덤을 형성한다는 강점이 있으나 다양한 소비층을 확보하기 어려워 규모 확장에는 한계가 있다.

최근에는 지식이나 재능을 공유하고 양질의 콘텐츠를 생성하는 왕훙이 급증하면서 일명 ‘지식공유형 플랫폼’이 급부상하고 있다. 지식공유형 왕훙의 경우 네티즌의 수요가 확실하고 충성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으나 전반적인 플랫폼 분위기가 무겁다. 또한 콘텐츠를 구성하는 주체인 왕훙과 구성원의 비상업적 성향이 두드러져 이익 창출이 쉽지 않다.

텍스트나 사진 형식에서 벗어나 동영상을 기반으로 하는 왕훙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왕훙은 생방송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외모, 취미, 끼, 재능 등을 선보이고 커뮤니티를 형성한다. 실시간 소통이 원할한 만큼 비즈니스 이익 창출도 상대적으로 쉽다. 하지만 구성원의 성향이 빠르게 변하고 왕훙의 생명이 상대적으로 짧다는 점은 한계로 꼽힌다. 왕훙이 일단 유명세를 타면 특정 이미지에 갇혀 새로운 시도가 쉽지 않다는 점도 주요 문제점이다.

◆ 시나웨이보 등 SNS 플랫폼 통해 팬덤 구축

이와 같은 섹터별 SNS는 왕훙이 산업에 진입하고 자신을 알리는데 유용하지만 팬덤 규모를 확장하고 상업화하는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광고 및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는 게 주요 대형 SNS 플랫폼이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중국판 트위터’ 시나웨이보다. 시나웨이보는 시가총액 100억달러에 육박하는 중국 주요 SNS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2대 주주로 있다.

2015년 하반기 기준 시나웨이보의 가입자 수는 약 7억명, 월별 액티브 유저(MAU)는 2억8200만명으로 그 영향력은 웬만한 마케팅 수단을 능가한다. 일평균 방문자수도 기타 중소형 SNS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600배에 달해 왕훙이 신규 수요를 확보하고 자신의 플랫폼으로 유입시키는데 유리하다.

최근 왕훙은 매니지먼트사와 정식으로 계약을 맺고 전문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매니지먼트사는 왕훙을 집중 양성하는 한편 시장트렌드를 조사하고 이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시행해 왕훙의 가치를 끌어올리는데 주력한다. 특히 온라인쇼핑 사업은 왕훙의 개성을 반영한 맞춤형 상품을 생산하는 게 핵심인만큼 매니지먼트사는 공급·브랜드사와의 원할한 협력을 통해 확고한 틈새 시장을 구축하는데 힘쓰고 있다.

◆ 왕훙마케팅의 핵심은 '고퀄리티'와 '신속함'

그렇다면 중국 시장에서 왕훙마케팅이 급속도로 확산된 주요인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왕훙 마케팅의 경우 소수 대형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정확한 고객 타겟팅을 하는데 유용하다”며 “실제 소비로 이어질 가능성도 훨씬 높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실제 중국에서는 2000년대 이후 타오바오, 톈마오(天猫), 징둥상청(京东商城) 등 온라인쇼핑몰이 우후죽순 생겨나며 전자상거래 시장의 춘추전국시대가 열렸다. 주요 온라인쇼핑몰은 임대료, 인건비 절감 등을 무기로 앞세워 방대한 고객을 확보하며 오프라인 상점을 위협했다. 

하지만 이후 업계 경쟁 과열, 소수 대형 온라인쇼핑몰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 상승 등으로 온라인 상점 개설, 광고·홍보에 있어 개별 매장의 비용 부담은 날이 갈수록 커졌다. 실례로 중국 유명 브랜드 한두이서(韩都衣舍)의 경우 전체 매출 중 온라인 광고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10%이상이며 산하 주요 브랜드의 광고비 비중도 20~30%에 달한다.

막대한 비용을 부담하고 주요 대형 플랫폼에 상점을 개설해도 단일화된 검색 기능과 무분별한 상품 전시 때문에 실제 소비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런 점에서 왕훙마케팅은 전문성을 갖춘 왕훙을 매개체로 비슷한 성향의 사람을 한 곳에 집결, 정확하고 효율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물론 왕훙마케팅에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일반적인 왕훙마케팅의 경우 한정된 시간에 일정 수량을 예약 판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제품 순환도 빨라 원할한 공급라인 구축이 필수”라고 말한다.

실제 왕훙 기반의 쇼핑몰은 일반적으로 재고 보충 수요가 초기 재고의 두 배 이상이며 상품 주기도 최대 20여일에 불과하다. 왕훙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인 ‘고퀄리티',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면 막대한 고객 손실 비용을 치뤄야하기 때문에 특히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는게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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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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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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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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