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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시내면세점 톱스타 ‘별들의 전쟁’…모델도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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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라인업에만 수십억원 배팅, 한류스타 총집합

[뉴스핌=강필성 기자] 서울지역에 예정됐던 신규 시내면세점이 모두 영업을 개시하면서 면세점 모델을 둘러싸고 ‘별들의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국내외에서 내로라하는 톱스타가 모두 면세점 모델로 속속 영입되는 것. 각 모델의 몸값도 수십억원대를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 주요 대기업에서 면세점에 총력투구를 하면서 벌어지는 광경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부 시내면세점은 모델 선정조차 못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한다.

20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현재 가장 뜨거운 이슈를 몰고 온 모델은 바로 송중기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주연을 맡았던 그는 최근 두산의 두타면세점과 모델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상황. 이날 문을 연 두타면세점에서 ‘태양의 후예’관은 관광객들이 기념 사진을 찍느라 인파가 몰리는 곳이 됐다.

두산이 송중기를 모델로 발탁하면서 그의 몸값으로만 60억원을 지불했다는 이야기도 파다하다. 송중기가 드라마의 히트를 기반으로 모델료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배팅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지난 18일 명동점을 오픈한 신세계면세점은 가수 지드래곤과 배우 전지현을 각각 모델로 발탁했다. 지드래곤의 트렌드세터 이미지와 함께 존재만으로 분위기를 앞도하는 전지현을 통해 신세계면세점의 브랜드 이미지를 가꿔가겠다는 포석이다.

구체적인 모델료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지현은 광고계에서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톱스타 중 하나고 지드레곤 역시 최근 현대차 중국형 ‘베르나’ 광고에 발탁될 정도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신라면세점도 모델을 강화하고 나섰다. ‘태양의 후예’ 드라마 여주인공인 송혜교를 면세점 모델로 기용한 것. 신라면세점은 대표적인 한류스타들을 공식 모델로 활용해 아시아, 특히 중국에서 유커를 대상으로 한 한류 관광 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실제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를 통해 중국 내 큰 인기를 얻고 있고 소혜교의 패션, 소품 등이 덩달이 인기몰이를 하는 중이다.

이로써 신라면세점의 송혜교를 비롯해 기존 모델인 동방신기, 샤이니로 남성과 여성에게 어필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하자만 이 별들의 전쟁의 백미는 바로 면세시장 1위인 롯데면세점이다. 롯데면세점은 총 12팀 50명의 막강한 모델 라인업을 자랑한다. 이민호, 슈퍼주니어, 엑소(EXO), 황치열 남성가수 그룹을 비롯해 김수현 차승원, 박혜진, 최지우 등의 배우 그룹, 트와이스 등의 여성 아이돌도 포진돼 있다.

규모로 본다면 업계 최대의 모델 군단을 갖춘 셈이다. 면세업계에서 이처럼 모델 기용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것은 바로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따라서 모델도 주요 고객인 중국에서 인기를 얻는 가수·배우가 최우선 선호 대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국내 면세점 브랜드를 보다 친숙하고 좋은 이미지로 만들어주는데 최적의 방법이 바로 한류 모델”이라며 “특히 최근 신규 시내면세점이 오픈하면서 모델 영입경쟁도 벌어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반면, 아직까지 모델을 기용하지 못한 시내면세점도 있다.

SM면세점은 아예 모델을 기용할 계획이 없다. 대기업의 막대한 모델료 배팅을 따라가기 보다는 보다 면세점이라는 업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이다.

SM면세점 관계자는 “우리는 중소·중견 면세점이다 보니 대기업과 마케팅 비용에서는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다”며 “모델보다는 30개가 넘는 해외지사에서 직접 현지 마케팅을 통해 접점을 늘려가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갤러리아의 갤러리아면세점63도 아예 모델을 기용하지 않은 경우다. 갤러리아면세점63은 지금까지 일부 톱스타들에게 접촉해 모델기용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현재까지 이렇다 할 소식은 없다.

갤러리아면세점63 관계자는 “면세점 모델과 관련 내부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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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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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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