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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샤프 최종 인수…OLED 진입 예상"

  • 기사입력 : 2016년03월31일 07:41
  • 최종수정 : 2016년03월31일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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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황세준 기자] 대만 폭스콘이 일본 샤프를 인수한 것은 올레드(OLED)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1일 현대증권은 지난 30일 대만 홍하이 그룹의 폭스콘이 이사회를 통해 일본 샤프를 4조원(3888억엔)에 인수키로 최종 결정한 것 관련해 이같이 진단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폭스콘 이번 인수를 통해 조립 (assembly) 중심에서 브랜드 메이커 (brand maker)로 변화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혼하이 계열사인 대만 이노룩스의 양산 노하우를 샤프 대형 LCD 패널 생산라인 (8, 10세대)과 디스플레이 기술 (LTPS, Oxide)에 접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폭스콘은 향후 중소형에서 초대형 TV에 이르기까지 LCD 패널의 수직계열화 구축으로 스마트 폰 및 TV 세트사업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홍하이그룹은 향후 1~2년 내 샤프 기술을 이용해 OLED 시장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다만, 대형과 OLED 점유율 1위인 LG디스플레이, 중소형 OLED 점유율 1위 업체인 삼성디스플레이가 대량 양산 노하우를 축적하는데 10년 이상 소요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홍하이의 OLED 시장 진입 시도는 한국 제품의 차별화를 가속화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분야에서 6세대 플렉서블 OLED 신규 생산능력 확대를 통한 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대형 TV 부문에서 LG디스플레이의 경우 WOLED TV에 주력하고 삼성디스플레이는 퀀텀닷을 TV에 접목하는 QD LCD, QD OLED 및 QLED TV 등으로 차별화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증권은 이번 폭스콘의 샤프 인수가 LG전자, 한솔케미칼, AP시스템, 테라세미콘, 비아트론, 동아엘텍 등에도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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