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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련한 사냥꾼보다 호기심 초딩' 중국 펀드황제 10배수익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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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야웨이 성공투자 키워드는 공부 인내 저위험 실적주...

[편집자] 이 기사는 02월 15일 오후 3시2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지연 기자] ‘공모펀드 신화’, ‘펀드 황제’, ‘중국판 워런버핏’  화려한 타이틀의 주인공 왕야웨이(王亞偉)는 6년간 펀드 수익 10배를 달성했던 전설적인 펀드 매니저다. ‘왕야웨이 테마주’가 등장했을 정도로 투자자들에게 숭배의 대상이었다.

2012년 5월, 14년간 몸을 담았던 화샤(華夏)펀드를 홀연히 떠난 왕야웨이는 현재 첸허(千合)라는 이름의 사모펀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 펀드 역사의 새 장을 개막한 인물로 평가를 받고 있는 왕야웨이의 투자 비결이 최근 중국 펀드계 ‘대부’로 불리는 판융훙(範勇宏)의 저서 ‘기금장청(基金長青)’에 소개돼 업계와 투자자들 사이에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펀드 황제' 왕야웨이 <이미지=바이두(百度)>

◆ PER이 낮은 비인기주에 주목하라

왕야웨이의 투자 기법은 그가 존경하는 ‘월가의 영웅’ 피터 린치(Peter Lynch)와 많이 닮아있다. 피터 린치는 블루칩주와 인기 업종의 주식에 투자하는 경우가 별로 없고, 대개 중소형주나 비인기주에 관심을 쏟았다.

피터 린치는 “주식명이 이상하고 어떤 업종인지 알 수 없으며, 몇 년 동안 애널리스트가 언급하지 않은 회사의 경우 긍정적인 동향이 포착되기만 하면 막대한 투자의 기회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왕야웨이는 바로 이러한 린치의 생각에 깊이 공감했다.

왕야웨이는 주식을 선별할 때 다른 기관이 매수하는 주식을 의식적으로 피했다. 그가 운용했던 화샤다판(華夏大盤) 펀드의 구성을 보면 당시 가장 인기를 끌었던 종목이나 주식을 찾아보기 어렵고 대다수가 생소한 주식들이다.

또한 피터 린치가 ‘최대 가치론자’가 아닌 ‘상대 가치론자’인 것처럼 왕야웨이 또한 주식의 ‘단계적 가치’를 무척 중시했다. 그가 주식을 매도하는 시점은 대부분 가격이 최고점을 찍을 때가 아니었다.

“주식A를 매도하는 이유는 더 좋은 대체주B를 찾았기 때문이다. 주식A가 앞으로 20% 더 오른다 해도, B주식은 50%의 상승 여지가 있다”

왕야웨이는 구조조정주에도 큰 관심을 쏟았다. “구조조정주는 중국 증권시장 특정 발전단계의 산물로서 많은 투자기회가 잠재해 있다. 하지만 절대 기업 내부 정보에 의지해 투자하지 않는다. 오직 공개된 정보와 합리적인 추측에 의해서만 투자 결정을 내린다”

왕야웨이의 투자 비결은 ‘독립적 사고’ ‘유연성’ ‘저리스크’ ‘뚝심’으로 풀이할 수 있다. 독립적 사고를 전제로 세밀한 연구를 통해 기존의 투자법칙에 구애 받지 않고 유연하게 투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러한 그의 투자 철학은 숱한 대가를 치른 끝에 얻어낸 값진 결과다.

왕야웨이는 ‘마이 웨이(My Way)’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시장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 없이 남을 따라 대세를 따르는 것은 전문 투자자가 아니라는 것. 자신의 스타일을 드러낼 수 있는 독자적인 투자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그는 주변에서 아무리 떠들어대도 이성적이고 독립적으로 사고해 정보를 효과적으로 걸러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세밀한 연구 여부로 투자와 투기를 구분했다. 예를 들어 워런 버핏이 연구를 통해 1주당 8위안에 비야디(BYD) 주식을 사면 투자다. 하지만 워런 버핏이 비야디 주식을 매입했다는 말을 듣고 1주당 8위안 이하에 매입한다 해도 그것은 투기에 속한다.

2005년 3개월간의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왕야웨이는 한층 더 유연하고 포괄적인 투자 스탠스를 취했다. 기업의 은폐자산 발굴 및 구조조정 현황 파악에 심혈을 기울였고, 주가 수익률(PER)이 낮은 종목에 중점적으로 베팅했다.

분산투자 또한 성공적인 투자의 핵심 비결이다. 그가 운용하는 펀드 순자산에서 극소수의 주식만이 5%를 넘었고, 대다수의 개별주식 투자 비율은 펀드 순자산의 0.5~2%P에 고정함으로써 리스크를 줄였다.

왕야웨이는 고수익을 목표하면서도 시종일관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투자 원칙을 고수했다. 말하자면 불마켓이 펼쳐져도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며 자산 버블을 경계했다. 2007년 불마켓이 연출됐을 때도 왕야웨이는 신중한 스탠스를 취해 고평가된 종목을 피했다. 그리고 그해 화샤다판 펀드는 226.24%의 수익률로 1위 펀드 자리를 꿰찼다.

실적이 뒷받침 된 성장주 또한 그의 주요 투자대상이었다. 상장사를 평가할 때 그해의 성장률만 보지 않고 향후 3~5년간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가늠했다. “시간은 잃어도 돈은 잃지 않는다”는 마인드로 왕야웨이는 뚝심 있게 투자했다. 물론 최소한의 안전성이 보장되어 있는지도 꼼꼼하게 따졌다.

◆ 노련한 사냥꾼 아닌 호기심 많은 초등학생 자세 견지

왕야웨이는 ‘자신을 아는 것’을 투자의 기본 전제로 삼았다. 스스로의 리스크 감수능력, 지적능력, 한계를 정확히 이해해 부족한 부분을 부단히 채워나가야지만 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

그는 ‘노련한 사냥꾼’이라는 세간의 평가를 부정하고 스스로를 ‘초등학생’으로 칭한다. 위안화 절상, 정책 변화, 지분분할개혁, 노동인구 비중 등 시장의 다양한 요인을 호기심 가득한 초등학생처럼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왕야웨이는 지속적으로 투자에 성공하려면 시장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보완할 수 있는 자신만의 시스템이 구축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3년 연속 최고의 성적을 내며 ‘중국에서 가장 돈 잘 버는 펀드 매니저’로 불렸다.

첫 해에 수익률 1위를 달성해도 그 다음해부터는 성적이 추락하는 업계의 관례를 깨부순 최초의 인물이 바로 왕야웨이다. 바로 이러한 그의 비결은 학생의 마음가짐, 그리고 쉼 없는 연구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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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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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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