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인물.칼럼

속보

더보기

[중국경제리더] 마윈이 낙점한 투자업계 미녀스타 리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성공조건 : 좋은사람과 적성에 맞는일 하고 일에 미칠것

[편집자] 이 기사는 02월 19일 오후 4시2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승환 기자] 마윈 알리바바 회장 산하의 수조원대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리잉(李穎) 윈펑캐피탈(雲峰基金) 최고경영자(CEO)의 이력이 화제다. 20대에 글로벌 유수 기업을 거쳐 마윈 회장에 발탁, 백만장자 반열에 오른 젊은 여성 경영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리잉은 현재 윈펑캐피탈을 이끌며 중국 미디어, 스포츠, 금융 등 신사업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샤오미(小米), 유쿠(優酷) 등 유명 IT 기업은 물론 신흥 미디어 기업 화이브라더스(華誼兄弟), 외식 프랜차이즈 하이디라오(海底撈), 핀테크 기업 앤트파이넨셜(螞蟻金融) 등이 윈펑캐피탈의 투자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윈펑캐피탈은 최근 중국 본토 내 증권사 출범에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잉은 지난 2010년 마윈 알리바바회장이 100억위안(약 2조원)을 출자해 만든 사모펀드 윈펑캐피탈에 창립멤버로 합류했다. 갓 30세를 넘긴 리잉에게 마윈 회장이 제안한 직함은 CEO였다. 당시 마윈 회장은 리잉을 영입하기 위해 직접 미국 실리콘벨리를 찾아 삼고초려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잉 윈펀캐피탈 CEO <사진=바이두>

마윈의 러브콜을 받은 젊은 경영자 리잉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역마살’이다. 그는 20살의 어린나이에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을 졸업한 후 9년 6개월 동안 정확히 4번 회사를 옮겼다. 한곳에 2년 반이상 머물지 못하고 박차고 나온 셈이다.

이기간 리잉이 거쳐간 회사는 멕킨지, 이카노스 통신, UT스타콤, 미국계 벤처캐피탈 KPCB 등 글로벌 유명 기업들이다. 그는 첫 직장인 멕킨지를 시작으로 23세에 이카노스 통신 영업총괄, 25세에 UT스타콤 최고운영책임자(COO), 27세에 KPCB 최연소 글로벌 파트너의 직책을 거치며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런 그의 역마살은 중학교 시절부터 시작됐다. 중학교 2학년 때 부모님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간 그는 새로운 학교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했다. 그런 그가 선택한 방법은 월반이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된다는 것. 우수한 성적으로 월반을 거듭한 그는 17세란 어린 나이에 미국 명문 메사추세스공대에 입학하게 된다.

리잉의 이 같은 성향은 대학교 재학 당시 더 강하게 나타났다. 그가 메사추세츠 공대에서 컴퓨터공학학사, 경제학학사, 컴퓨터공학 석사 등 3개의 학위를 취득하는 데 3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이를 위해 그는 대학생 시절 대부분을 컴퓨터 앞에서 보내야 했다. 수업도 거의 가지 않았다. 온라인을 통해 과제를 제출하고, 또 다른 과제에 열중하는 것이 생활의 전부였다.

리잉은 최근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는 왜 그렇게 쫓기며 힘들게 살았는지 지금도 잘 모르겠다”며 “눈앞의 무언가를 처리해야만 그 다음의 무언가를 처리할 수 있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학교 때는 빨리 졸업할 생각을, 직장을 다닐 때는 빨리 이직해야 한다는 생각만 가득했다. 지금은 그때를 많이 후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잉 윈펀캐피탈 CEO <사진=바이두>

리잉이 이처럼 한곳에 머무르지 못한 것은 마음 한편에 창업에 대한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창업에 대한 열망이 그를 계속 도전하고 올라가게 만든 것이다. 그는 실제로 주변 지인들에게 실리콘벨리 최고의 드림팀을 만들어 성공적인 스타트업 기업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공공연히 밝혀왔다.

KPCB 최연소 글로벌 파트너로 활약하던 2009년, 그에게 기회가 왔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으로부터 새로운 사모펀드 창업을 제안을 받게 된 것이다.

그는 이번이 기회라고 생각했다. 밑바닥에서 시작하는 스타트업은 아니였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업체에 몸을 담는 것과 가치 있는 기업을 찾아내 키워갈 수 있다는 점이 그를 사로잡았다.

실리콘벨리에서 리잉을 찾아낸 마윈회장은 당시 “경험이란 것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쌓이고, 침식되고, 다시 올라오는 과정에서 기회를 만나고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그를 평가한 바 있다.

다섯번째 직장인 윈펑캐피털에서 6년째를 맞이한 그는 중국 투자업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인사 중 하나다. IT, 바이오, 미디어 등 신흥시장에 공격적인 투자로 블루칩 기업들을 발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마윈 회장의 알리바바와 손 잡고 알리바바 스포츠 그룹을 출범하는 등 자체적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투자전문 매체 투자계는 윈펑캐피털에 대해 “누구에게든 윈펑이 투자를 하면 수익이 나고, 윈펑이 지분을 사면 증시에 상장한다”고 평가한 바 있다.

리잉의 현재 모토는 “좋아하는 분야에서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일하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다”다. 2년 꼴로 새로운 직장을 찾아다니던 역마살을 투자에 대한 열정으로 승화시킨 셈이다. 3~4년 내로 세계정상급 투자자가 된다는 게 그의 목표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