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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폭락, 단기수급-환율약세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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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영기 기자] 지난 4일 중국증시의 매매일시정지(서컷브레이커)가 발생한 이뮤는 중국 경기와 경제정책보다는 단기수급 이슈와 환율 급락인 것으로 분석된다.

5일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날 중국증시의 서킷브레이커 발동 원인은 단기 수급이슈와 환율급락"이라며 이같이 관측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증시의 수급 이슈는 지난해 3분기 증시급락을 방어하기 위해 시행했던 임시정책(대주주 매도와 IPO중지)이 정상화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공포심리가 장기화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증시는 새해 첫 거래일부터 급락하며 사상 처음으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증권당국이 2016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던 서킷브레이커는 제도적 결함(CSI300지수 기준 5% 상승·하락 시 15분간 매매중지, 거래 재개 이후 7% 상승·하락 시 장 조기마감)과 생소함이 공포심리를 확산시켰다.

김 연구원은 "이번 급락은 지난해 7월 8일부터 6개월간 금지하기로 했던 A주 대주주와 고위관료의 매도금지령이 오는 8일 부로 해제될 것이라는 경계심리에서 촉발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지 증권사들은 지난 6개월간 누적된 잠재적인 매도물량(보호예수 해제 등)이 최대 1조5000억위안(유통시총의 7%)이며 이중 최대 10~15%가 구정연휴 전후인 1~2월에 매도 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단, 중기적으로 자본유출로 인한 환율약세와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는 구조적인 문제이며 올해 1분기 지수 반등 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수는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김 연구원은 "지난 12월 이후 위안화 역내 환율(CNY)과 역외 환율(CNH)은 달러 대비 각각 1.75%와 3% 평가절하 됐다"며 "환율약세는 대내외 불확실성과 자본유출 압력, 인민은행의 시장개입 축소가 유도한 것으로 중국증시의 유동성 효과를 반감시키는 부정적인 이슈"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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