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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로맨스 '내 연애의 기억' 이권 감독 "한 여자의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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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내 연애의 기억'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감독 이권, 박그리나, 강예원, 송새벽, 김현준(왼쪽부터)이 참석했다.

[뉴스핌=이현경 기자] 제18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작 ‘내 연애의 모든 것’이 관객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

6일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내 연애의 모든 것’ 기자간담회에 배우 강예원, 송새벽, 박그리나, 김현준, 이권 감독이 참석했다.

반전로맨스 ‘내 연애의 기억’은 씁쓸한 연애의 기억만을 가진 은진(강예원)이 완벽한 조건을 갖춘 현석(송새벽)을 만나 사랑을 그리는 이야기다. 그러던 중 둘 사이에 생긴 갈등으로 이들의 관계에 비상이 걸린다.

이날 이권 감독은 “이 영화를 은진의 성장기로 봐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권 감독은 “연애를 하다보면 상대방의 좋은 면만 보게 된다. 나중에야 자기가 알고 싶지 않았던 단점을 보게 된다. 이를 발견했을 때 받아들일지 아닐지는 선택사항”이라며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헤어지는 것이고 받아들이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내 연애의 기억'의 주연 배우 강예원과 송새벽이 6일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또 이권 감독은 극중 인물들의 대사에 ‘연애의 기억’이 주는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그는 “은진은 일방적인 소통만 하는 인물이다. 이 인물이 현석을 만나면서 변하는 과정, 위기에 닥쳤을 때 나오는 행동이 영화의 핵심”이라며 “또 극중 정마담의 대사 중 ‘완벽한 사람은 없다’라고 하는 장면과 은진의 어머니가 ‘나도 너희 아버지에 대해 15년이 돼서야 어떤 사람인지 알았다’고 말하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귀띔했다. 

이날 참석한 박그리나 또한 “영화를 보면서 과거 제 연애를 떠올렸다. 사랑했던 그 사람은 처음부터 같았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제가 그 사람을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며 “처음 사랑에 빠졌을 때와 시간이 흘러 바뀌는 제 모습을 느끼며 이제는 (사랑하는 상대에) 한결같은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내 연애의 기억’은 강예원이 연기하는 솔직-화끈한 여인 은진과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배려 넘치는 현석역의 송새벽의 연기가 압권이다. 영화 초반 두 사람의 연애 초기의 달달한 분위기는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끌만하다. 그러나 중반부터 영화는 로맨스에서 스릴러로 장르가 전환된다.

강예원은 “감정의 폭이 크게 바뀌어 표현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막상 촬영하니 크게 감정적으로 높은 벽은 아니었고 시나리오 봤을 때도 이해가 빨리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자친구의 상황을 알아채고도 모른 척, 무섭지 않은 척, 여전히 사랑하는 척하며 상대를 안심시킬 수 있을까 집중했다. 다행히 편집의 힘으로 극복했다”고 말했다.

‘내 연애의 기억’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청소년 관람 불가.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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