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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강용석 하차 후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과 다니엘이 일일 패널로 참여했다. <사진=JTBC `썰전`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썰전'이 강용석 하차 후 첫 방송을 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독한 혀들의 전쟁-썰전'은 강용석이 하차한 가운데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과 다니엘이 일일 패널로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MC 김구라는 오프닝에서 "사정상 지난 주에 우리 프로그램의 녹화가 없었다"며 "2주간 많은 일이 잇었다. 우리가 처음 시작할 때 나오는 인형 중 하나가 빠졌다"고 간접적으로 강용석의 하차를 언급했다.
강용석의 빈자리는 일일패널로 합류한 김성태 의원이 채웠다. 현직 국회의원인 그는 "언론과 주변에서는 날 김무성계라고 하더라.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것"이라며 방송 내내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성태는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의 건배사 파문과 관련해 "정종섭 장관이 더 조심해야 한다. 무조건 옹호하면 안된다"고 하면서도 "야당도 정치 공세를 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근혜 정부를 평가할 때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내 점수는 60점이다. 세월호나 메르스 사태를 보며 이것밖에 못하나 싶었다. 그런데 이번 북한 도발에 대응하는 것을 보며 좀 나아졌다 싶더라"고 냉철한 평가를 내렸다.
더불어 특별 게스트로 초대된 다니엘은 독일 입장을 대변해 시사 이슈를 전달해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이후 2부 경제 이슈 코너 '썰쩐'에서는 천만 영화 '암살'과 '베테랑'의 흥행과 투자배급사 주가 상승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 흥미를 높였다.
영화 전문잡지의 주성철 편집장이 참여해 "사실 최근 천만 관객을 돌파한 '베테랑'은 여름 휴가철 개봉하는 텐트폴 영화가 아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텐트폴 영화는 투자 배급사에서 가장 흥행할 것 같은 영화로, 추석이나 설날 연휴에 개봉하는 영화를 일컫는다.
한편, 강용석이 빠진 후 첫방송된 JTBC '썰전'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제외 기준 시청률 2.106%를 달성하며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동시간대 종편 채널 시청률 1위는 3.8%의 성적을 낸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이 차지했다.
JTBC '썰전'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