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바이낸스 해킹 다음 날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6억4333만달러가 유출됐다
- 블랙록 IBIT에서 2억3400만달러가 빠져나가며 나흘간 유입세가 중단됐다
- 이더리움 ETF에서도 1억5600만달러가 유출돼 5거래일 연속 순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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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바이낸스 해킹 소식이 전해진 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대규모 자금 유출이 일어났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0월30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6억4333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해커들이 약 63억달러를 빼돌린 지 하루 만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증권사 고객이 주식처럼 비트코인(BTC)을 보유할 수 있게 해주는 상품이다. 이들 ETF의 총 운용자산은 981억4000만 달러로, 이날 순유출은 나흘간 이어진 순유입 흐름을 끊었다.
개별 상품 중에는 최대 규모인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에서 약 2억 3,4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피델리티와 아크인베스트가 운용하는 펀드가 그다음으로 큰 순유출을 기록했다.
투자자가 환매에 나서면 대형 트레이딩 업체가 펀드 지분을 반환하고 그 대가로 비트코인이나 현금을 받는다. 어느 쪽이든 펀드는 보유 비트코인을 내놓게 되고, 이 물량은 공개 시장에서 매도될 수 있다.
같은 날 이더리움(ETH) ETF에서도 1억5600만 달러가 추가로 순유출됐다. 5거래일 연속 순유출이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TRM에 따르면 지난 10월 29일 공격자가 10개 블록체인에 걸쳐 바이낸스 거래소 지갑에서 약 63억 6,000만 달러를 빼돌렸다. 대부분은 약 20분 만에 빠져나갔다.
TRM은 이번 절도를 북한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의 소행으로 지목했다. 피해 규모는 종전 최대였던 2025년 2월 바이빗 해킹(15억 달러)의 약 4배에 달한다.
바이낸스는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으며 이용자 자금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TRM은 토큰 발행사와 네트워크 운영 주체들이 도난 자산 가운데 약 27억 달러를 동결했다고 전했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