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일본전력거래소는 2일 도쿄·주부 전력가격이 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중동 분쟁 여파로 LNG 가격과 도쿄 지역 가구당 전기요금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우려로 도쿄전력 등 전력업체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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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일본의 현물 전력 가격이 주말 사이 급등했다. 연료비 상승 여파로 전력 소비가 많은 도쿄와 주부 지역 가격이 수년 만의 최고치로 치솟았다. 도쿄전력(9501)의 수익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는 지적이다.
일본전력거래소(JEPX)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일(일) 도쿄와 주부 지역의 익일물 현물 전력 가격은 전주 대비 각각 1.1%, 7.2% 올라 kWh당 36.11엔(약 0.2달러), 36.29엔을 기록했다. 2022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같은 날 전국 평균 가격은 8.7% 내린 kWh당 30.09엔이었다.

현물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은 지난달 31일(금) 트레이더들 기준 100만BTU(英열량단위)당 약 34달러까지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전 전의 3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세계 LNG 수출의 핵심 항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LNG 물량은 분쟁 발발 이전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도쿄 지역 가구당 평균 전기요금은 중동 분쟁에 따른 연료비 상승으로 11월 사상 최고인 9,738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야마구치 히로유키 도쿄전력 부사장은 금요일 실적 설명회에서 현재의 전력 가격 급등세가 이어질 경우 요금이 조만간 1만 엔을 넘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연료비 조정 제도는 LNG와 원유, 석탄 수입 가격 변동분을 3개월 평균 기준으로 전기요금에 자동 반영한다.
지난 금요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파키스탄 LNG 운반선이 공격받은 이후 중동 긴장은 한층 고조됐다. 이번 사건은 해협의 사실상 봉쇄가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신호로, 연료비가 추가로 오르고 일본 전력업계의 부담도 커질 수 있다.
일본의 연료비 조정 제도에 따라 요금에 비용이 일정 부분 전가되지만 도매가 급등과 요금 인상 압박으로 인해 도쿄전력을 포함한 일본 전력 업체들의 수익성 측면에서 악재라는 지적이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