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키움증권은 2일 한미약품의 세 번째 기술이전을 높이 평가했다
- 한미약품은 올해 누적 기술이전 규모가 최대 5조원을 넘어섰다
- 키움증권은 목표주가 71만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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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제넨텍 이어 세 번째 계약, 올해 누적 최대 5조원 넘어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키움증권은 2일 한미약품에 대해 올해 세 번째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신약개발 역량을 다시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연이은 기술이전으로 올해 누적 계약 규모가 최대 5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연구개발(R&D) 성과를 반영한 기업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1만원을 유지하고 제약·바이오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내 제약업계에서 R&D 성과가 가장 두드러지는 기업"이라며 "그동안 지배구조 불확실성과 주가 변동성으로 낮게 평가받았던 기업가치의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29일 녹십자와 공동 개발 중인 파브리병 치료제 'HM15421(GC1134A)'을 글로벌 희귀질환 전문기업 바이오마린에 기술이전했다고 공시했다. 한미약품이 받는 계약금은 3500만달러(약 468억원), 개발·허가·상업화 단계별 기술료는 최대 2억250만달러(약 2706억원)로 총 계약 규모는 약 3174억원이다. 별도의 경상기술료도 지급받으며, 녹십자와 계약 수익을 절반씩 나눈다.

HM15421은 기존 2주 1회 정맥주사 방식의 효소대체요법과 달리 월 1회 피하주사로 투약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인 치료제다. 현재 글로벌 임상 1/2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2028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마린이 보유한 희귀질환 치료제 사업 기반과 결합해 향후 시장 진입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계약은 지난 6월 일라이 릴리와 체결한 소네페글루타이드 기술이전 계약(최대 1조9000억원), 8월 제넨텍과 체결한 HM17321 기술이전 계약(최대 3조2000억원)에 이은 올해 세 번째 성과다. 비만·당뇨 중심의 기존 개발 영역에서 희귀질환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추가 임상 결과 발표도 예정돼 있다. 한미약품이 MSD에 기술이전한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임상 2b상 결과가 오는 5~9일 열리는 미국간학회(AASLD)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앞선 임상 2a상에서는 24주 투약 시 지방간 감소율 72.7%를 기록한 바 있다.
국산 GLP-1 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도 지난달 29일부터 국내 처방이 시작됐다. 키움증권은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강점으로 평가하면서도 초기 판매 성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허 연구원은 "연이은 기술이전으로 계약금 유입이 확대되면서 재무 여력 개선과 신규 R&D 투자, 추가 기술이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