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티빙 ‘직장인들3’ 출연진과 제작진이 30일 종영 소감과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 시즌2의 흥행으로 부담이 커졌지만 강지영 합류와 캐릭터 확장에 힘썼다.
- 김민 PD는 시즌4 계획이 없다고 밝혔고 출연진도 부담과 기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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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뉴스핌] 최문선 기자 = 티빙 오리지널 예능 '직장인들3'가 30일 종영하는 가운데 출연진과 제작진이 남다른 부담감과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30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직장인들3' 종영 인터뷰에는 김원훈, 백현진, 강지영과 연출을 맡은 김민 PD가 참석했다.

백현진은 시즌3를 마친 소감에 대해 "끝나니까 마음이 너무 편하다. 압박감이 사라져서 즐겁게 촬영했지만, 동시에 압박감도 컸다. 즉흥적인 요소가 많은 프로그램이다 보니 부담이 있었다. 지금은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특히 시즌2부터 프로그램의 시청률과 화제성이 크게 높아지면서 시즌3에 대한 부담도 커졌다고. 백현진은 "시즌2부터 시청률과 화제성이 너무 커져서 시즌3가 부담스러웠다. 지영 씨가 들어오면서 환기가 됐고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김원훈 역시 이번 시즌이 가장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시즌1, 2, 3를 하면서 이번 시즌이 심적으로 가장 부담이 많이 됐다. 끝나니까 이렇게 홀가분할 수가 없다. 지금은 편안한 상태다. 함께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할 수 있는 애드리브가 떨어져 가는 것도 힘들었다. 패턴이 일정하게 진행될 수밖에 없는데 변화를 주려고 시도하다 보니 거기서 오는 부담도 있었다. 잘하고 싶은 욕심 때문에 생긴 부담감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합류한 강지영도 부담은 마찬가지였다. 그는 "많이 부담스러웠지만 한편으로는 꼭 같이 해보고 싶었던 프로그램이었다. 타이틀부터 '직장인들'이지 않나. 나도 직장 생활을 오래 했고, PD님도 내가 직장 생활을 오래해서 제안해 주셨다더라"며 "진짜 직장인으로서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섞으면 내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합류 배경을 밝혔다.

강지영은 첫 녹화 당시의 긴장감도 떠올렸다. 그는 "첫 녹화 때 너무 떨렸다. 긴장해서 오디오에 심장 소리가 들어갔을 정도"라며 "처음에는 웃음을 참으려고 했는데, 관찰하고 배우면서 나중에는 그렇게까지 웃음을 틀어막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못 참겠을 때는 그냥 웃자고 했다. 특히 지예은 씨의 웃음소리를 들으면 같이 터질 수밖에 없다"고 웃었다.
김민 PD는 시즌3에서 출연자들의 서사를 확장하는 데도 공을 들였다. 단순히 직장 안에서 벌어지는 애드리브 대결에 그치지 않고, 각 인물의 직장 밖 모습까지 보여주며 캐릭터를 풍성하게 만들고자 했다.
김PD는 "개개인의 서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직장 생활 이외의 모습도 보여줘야 스토리가 쌓이고 애드리브도 확장될 수 있다"며 "현장에서의 애드리브 대결만 보여드리는 건 출연진이 가진 무기를 덜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직장 생활 이외의 서사를 보여주는 게 큰 도전은 아니었다. 배우들의 연기력이 워낙 출중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게스트들과 백현진의 연기 호흡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였다. 김민 PD는 "게스트들이 본캐로 나오는 경우도 있고 부캐로 연기하는 경우도 있다. 미팅을 통해 정하는데, 부캐로 연기하고 싶다는 분들은 공통적으로 백현진 배우와 연기로 맞붙고 싶어 했다"고 밝혔다.

출연진이 기억하는 게스트들의 활약도 각양각색이었다. 김원훈은 첫 회 게스트였던 공효진을 꼽았다. 그는 "너무 오랜만에 만나서 처음부터 분위기가 잘 흘러가는 상황은 아니었지만 그 와중에도 너무 열심히 해주셨다. 개인적으로도 팬이어서 좋았다"고 회상했다.
백현진은 방범창 사장님을 가장 놀라웠던 출연자로 꼽았다. 그는 "고정 사원들 외에 게스트들이 오면 쉽지 않은 판인데, 모두 너무 애써주셨다. 한 에피소드가 끝날 때마다 그분들에게 진심으로 애쓰셨고 고맙다는 생각을 했다"며 "방범창 사장님은 등장 자체가 가장 놀라웠던 분"이라고 말했다.
강지영은 주상욱과 박소담을 언급했다. 그는 "주상욱 배우는 극 중 캐릭터에 맞게 나와주셔서 재미있게 촬영했다. 오늘(30일) 방송되는 박소담 배우도 연기를 보여주시면서 티키타카를 잘 받아주셨다. 역시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김원훈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수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나라에서 주는 상을 받아 정말 가문의 영광이었다. 가족들에게 인정받고 진심으로 축하받았다. 뿌듯한 상은 부모님 댁에 보내곤 하는데, 이번 상은 내가 갖고 있고 싶을 만큼 좋았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직장인들' 속 이미지에만 머무르기보다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김원훈은 "나는 아직도 내가 웃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코미디를 좋아할 뿐이다. 시즌1, 2에서 사랑을 많이 받아 '직장인들'로 이미지가 쌓여가는 것 같은데, 여러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시즌4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 김민 PD는 "시즌4는 아직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원훈은 "솔직히 나는 지금이 딱 좋다. 잘되는 프로그램일수록 매회 거듭될 때마다 부담감이 생긴다. 만약 다음 시즌을 한다면 여유 있는 상태에서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백현진은 다음 시즌에 대한 솔직한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어마어마한 부담을 다 갖고 있다. 다음 시즌에 형편없이 백부장이 만들어지면 어떡하지 하는 부담감이 있다. 원래 부담을 많이 갖는 편은 아닌데, 화제성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moonddo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