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이태원 참사 4주기 기억식에 참석했다
- 이 대통령은 국가 부재와 방임에 따른 희생이 없도록 약속했다
- 정부는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로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국가가 지켜줄 것이란 믿음 산산조각"
"'모두가 안전한 나라' 만드는 데 국가 역량 집중"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4주기인 29일 "다시는 국가의 부재와 방임으로 국민이 억울하게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4주기 기억식'에 참석해 추모사를 통해 "즐거웠어야 될 가을밤이 참혹한 비극의 현장으로 뒤바뀌었던 그날, 국가는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10·29 이후의 대한민국은 10·29 이전의 대한민국과는 달라야 한다'라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서 드리는 이 약속들이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삶 속에서 확실한 실질적 변화로 확인될 수 있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4주기 추모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가족을 가슴에 품은 채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그리고 피해자 여러분.
160개의 우주가 무너져 내린 지 어느덧 4년이 흘러,
다시 10월이 됐습니다.
여전히 어제 일처럼 생생한 상실과 고통 앞에
어떤 위로도 충분할 수 없음을 알기 때문에,
조심스럽고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함께합니다.
즐거웠어야 될 가을밤이 참혹한 비극의 현장으로 뒤바뀌었던
그날, 국가는 없었습니다.
국가가 나와 내 가족의 생명을 지켜줄 것이란
당연했던 그 믿음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별을 닮은 미소로 주변을 환하게 비추던 딸.
가족들이 건넨 작은 바람도 잊지 않았던 다정한 아들.
사랑하는 사람과 새 출발을 준비했던 예비 신랑, 신부.
그들에겐 다음에 함께하자며 미뤄놓은 행복이 있었고,
아직 다 펼쳐 보이지 못한 빛나는 꿈이 있었습니다.
국가가 책임을 다했더라면,
이태원의 그날은 여느 때와 다를 것 없는
평범한 하루로 남았을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국가가
마땅한 그 책임을 다하고 있지 못한 동안,
우리 유가족들께선 차가운 거리에서 외로운 싸움을 지난하게 이어왔습니다.
때로는 무관심과 오해를 견뎌야 했고,
국가가 먼저 손 내밀었어야 할 그 자리에서
오히려 국가를 향해 진실과 책임을 요구해야 했습니다.
헤아릴 수 없는 아픔을 딛고,
눈물로 '안전 사회'의 새 길을 열어온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는 다시는 국가의 부재와 방임으로
국민이 억울하게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희생자들의 존엄이 훼손당하는 일도,
애끓는 그리움을 안고 살아갈 유가족들의 상처를
국가가 두 번 세 번 헤집는 일도, 결코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정부는 국가의 존재 이유를 바로 세우기 위해,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을 비롯해 '모두가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일에
국가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온전한 진상규명이야말로 완전한 치유의 출발이라는 신념 하에,
지난 9월에 '10·29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법'을 개정했고,
특별조사위 활동 기간을 27년 9월까지 연장했습니다.
단 하나의 의문도 남지 않도록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밝혀진 진실이 재발 방지로 이어지도록 반드시 만들어 가겠습니다.
'10·29 이후의 대한민국은
10·29 이전의 대한민국과는 달라야 한다'라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방침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드리는 이 약속들이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삶 속에서
확실한 실질적 변화로 확인될 수 있게 챙기겠습니다.
아침밥을 함께 먹고 집을 나선 가족이 저녁에 무사히 돌아오는 하루,
그 당연한 일상을 지키는 것으로 국가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희생되신 모든 분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끝까지 기억하겠습니다.
pcj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