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29일 우리은행은 원·달러 환율이 1331~1344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 연준의 완화적 정책 해석과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환율 하락을 압박할 전망이다
- 저가 매수와 수입 결제 수요가 하단을 지지해 1330원대 거래가 예상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국제유가 급등에 환율 15원 상승, 저가 매수 하단 지지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기조가 예상보다 완화적으로 해석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루 급등세를 멈추고 1330원대 진입을 시도할 전망이다.
29일 우리은행 자금시장영업부는 원·달러 환율을 1331~1344원으로 제시했다. 전날 환율이 국제유가 급등과 역외 투자자의 달러 매수에 15원 상승한 가운데, 이날은 연준의 비둘기파적 해석에 따른 달러 약세와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42.0원에 마감했다. 1326.0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이스라엘 총선 출구조사 발표 이후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1320원대에 머물던 환율이 급등하자 최근 반도체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를 예상해 달러 매도 포지션을 구축했던 역외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청산하면서 추가 상승 압력이 발생했다. 환율은 장중 1344.7원까지 올랐다.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이후 달러가 약세로 돌아섰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10대 2로 동결했다. 리사 쿡 연준 이사와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동결에 반대하면서 회의 직후에는 12월 금리 인상 기대가 유지됐고,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도 상승했다.
이후 성명서에서 추가 금리 인상 신호가 나오지 않고 정책 판단에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되면서 시장 분위기가 달라졌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연간 8차례 회의 가운데 2차례를 정책 결정이 아닌 논의에 활용하겠다고 밝힌 점도 긴축 여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해석으로 이어졌다. 워시 의장이 금융 여건을 긴축적으로 평가한 발언 역시 연준의 정책 기조가 이전보다 완화적이라는 인식을 키웠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102.128로 전 거래일보다 0.191포인트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54달러로 상승했고 달러·엔 환율은 157.84엔으로 소폭 내렸다. 미국 2년물 국채금리도 4.6975%로 3.95bp 하락해 통화정책 완화 기대를 반영했다.
우리은행은 이러한 달러 약세 흐름이 아시아 외환시장에도 반영되면서 원화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꾸준히 유입되는 점이 환율 하락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수출업체가 보유한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기 위해 매도하면 시장의 달러 공급이 늘어나 환율 하락 압력이 커진다.
환율 하단을 지지할 요인도 있다.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와 국내 거주자의 해외주식 투자 확대에 따른 환전 수요는 달러 매수 요인으로 작용한다.
전날 환율 급등 과정에서 역외 투자자의 달러 매도 포지션이 상당 부분 청산된 만큼, 환율이 하락할 경우 저가 매수가 유입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우리은행은 역내 저가 매수가 강해지면 기존 1320원대 환율 흐름에서 벗어나 1330~1340원대로 거래 범위가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이날 장 초반에는 달러 약세와 네고 물량에 따른 하락 압력이 우세하겠지만, 저가 매수가 낙폭을 제한하면서 환율이 1330원대 중후반에서 숨 고르기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시장 관심은 이날 발표될 미국의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3분기 국내총생산(GDP)에도 쏠린다. 미국 9월 PCE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6%, 근원 PCE 상승률은 3.1%로 예상된다.
3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는 전기 대비 연율 3.2%다. 물가와 성장 지표가 시장 예상에서 벗어날 경우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해석이 달라지면서 달러와 원화의 변동성이 다시 커질 수 있다.
peterbreak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