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WKBL이 27일 2026-2027시즌 개막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 청주 KB와 아산 우리은행, 부산 BNK가 3강으로 꼽혔다
- 새 시즌은 11월 1일 개막해 정규리그가 7라운드로 확대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12년 만에 금메달을 합작했던 여자농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제는 우승을 놓고 적으로 만난다. 새 시즌 여자프로농구는 디펜딩 챔피언 청주 KB스타즈와 아산 우리은행, 부산 BNK의 3강 구도로 펼쳐질 전망이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7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KB스타뱅킹 2026-2027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6개 구단 감독과 주요 선수들이 참석해 새 시즌 각오를 밝혔다.

새 시즌은 11월 1일 오후 4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KB와 BNK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5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시즌부터 정규리그는 기존 6라운드에서 7라운드로 확대된다. 각 팀은 35경기씩 총 105경기를 치른다. 반면 4강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은 기존 5전 3선승제에서 3전 2선승제로 축소된다.
가장 큰 관심사는 우승 경쟁이다. WKBL이 6개 구단 선수 1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우리은행이 31표(28.4%)를 받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선정됐다.
팬 719명 대상 투표에서도 우리은행이 271표(37.7%)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미디어 관계자 43명 중 19명(44.2%)은 KB의 우승을 예상했다.
우리은행이 높은 평가를 받은 배경에는 강이슬의 합류가 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4위에 그쳤던 우리은행은 위성우 감독이 총감독으로 물러나고 전주원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여기에 KB에서 프리에이전트(FA)로 풀린 국가대표 슈터 강이슬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리그 정상급 포워드 김단비와 강이슬의 조합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리은행은 최근 박신자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경쟁력도 확인했다.

전주원 감독은 "우리를 우승 후보로 꼽아 놀랍다. 내가 볼 때는 KB가 가장 우승에 가까운 팀"이라면서도 "응원에 힘입어 최선을 다하겠다. 감독으로 처음 맞는 시즌인 만큼 강이슬과 기존 선수들의 시너지를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강이슬 역시 우승을 최우선 목표로 내세웠다. 그는 "우승하기 위해서는 (김)단비 언니와 나를 비롯한 모든 선수의 활약이 필요하다. 가장 높은 곳에 서면 최우수선수(MVP)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펜딩 챔피언 KB는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노린다. 강이슬이 떠났지만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와 가드 허예은이 건재하다. 김완수 KB 감독은 "강이슬이 떠나면서 전력이 약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미디어에서 좋게 평가해 주셨다"라며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백투백 우승에 도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팀의 상징색이 노란색이다. 강력한 공격으로 나머지 5개 팀까지 노란색으로 물들이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지수도 '백투백 KB'를 새 시즌 목표로 내걸며 연속 우승 의지를 분명히 했다.
BNK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다. 이소희와 안혜지, 김소니아, 박혜진, 최이샘 등 주축 선수들이 건재하고 두꺼운 선수층을 보유했다. 박정은 BNK 감독은 "내가 생각해도 우리 팀의 선수층이 가장 두껍다"라며 "지난 시즌을 아쉽게 마친 뒤 조직력 강화와 선수들의 성장에 집중했다. 더 강하고 빠르고 단단한 팀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3강의 뒤를 이을 4강 후보로는 부천 하나은행이 꼽혔다.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심플한 농구로 좋은 성과를 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반면 용인 삼성생명과 인천 신한은행은 외부의 낮은 평가를 뒤집겠다는 각오다. 배혜윤의 은퇴 등으로 전력 약화가 불가피해진 삼성생명의 하상윤 감독은 "지난 시즌보다 전력이 약해진 부분은 인정한다"면서도 "우리 팀이 가장 젊다. 비시즌 동안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꼴찌라는 예상을 뒤집겠다"라고 강조했다.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도 "지난 시즌 막판 모든 팀에 고춧가루를 뿌렸다면 이번에는 초반부터 고춧가루를 뿌려 예상을 뒤엎겠다"라고 다짐했다.
정규리그 MVP 경쟁도 관심거리다.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강이슬은 팬 투표에서 160표, 미디어 투표에서 14표를 얻어 가장 유력한 MVP 후보로 꼽혔다. 선수 투표에서는 김단비가 27표로 1위, 강이슬이 17표로 2위에 올랐다.
강이슬은 "벌써 MVP를 생각하고 싶지 않다"면서 "박신자컵에서 박지수와 허예은을 상대해 보니 정말 까다로웠다. KB는 조직력이 좋은 팀인 만큼 우리도 더 견고한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들도 소속팀에서 새로운 경쟁을 준비한다. 하나은행 진안은 "3개월 동안 대표팀에서 가족처럼 지냈지만 이제 상대 팀으로 만나게 됐다. 죄송하지만 봐줄 수는 없다"라고 말했고, 강이슬은 "안 봐줘도 된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BNK 이소희는 "아시안게임을 통해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강점을 더 보여주겠다"라고 밝혔고, 삼성생명 이해란은 "MVP 후보로 거론되지 않아 아쉽지만 그 예측을 깨보겠다"라고 자신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