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정경호 강원 감독은 24일 서울과 1-1로 비겨 정규라운드 5위를 확정했다
- 정 감독은 10년 만에 우승한 서울과 김기동 감독에게 축하를 전했다
- 황문기 골절 의심과 모재현 부상으로 남은 시즌 운영에 우려를 나타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상암=뉴스핌] 남정훈 기자 = "존경하는 김기동 감독님의 K리그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정경호 강원FC 감독이 10년 만에 K리그1 정상에 오른 FC서울에 축하를 건넸다. 우승팀을 상대로 보여준 선수들의 경기력에는 만족감을 드러냈지만, 황문기와 모재현의 부상에 대해서는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정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서울과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강원은 11승 15무 7패(승점 48)를 기록하며 정규 라운드를 5위로 마쳤다. 이미 파이널A 진출을 확정한 강원은 남은 5경기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대항전 진출권 경쟁에 나선다.
반면 서울은 승점 67점을 기록했고, 같은 시간 2위 울산 HD가 포항 스틸러스와 2-2로 비기면서 2016년 이후 10년 만의 K리그1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정 감독은 먼저 서울의 우승을 축하했다. 그는 "원정에 많은 팬이 찾아와 큰 응원을 보내주셨다. 나르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존경하는 김기동 감독님의 K리그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동안 울산과 전북이 우승을 나눠 가졌는데 올해 서울이 우승했다. 서울이 리딩 구단으로서 과감한 투자를 통해 K리그 발전에 기여한다면 리그가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울의 우승을 축하하면서도 강원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에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강원은 이날 우승을 눈앞에 둔 서울을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압박과 측면 공격을 펼쳤다. 슈팅에서도 11-7, 유효슈팅에서도 6-4로 앞서며 서울의 골문을 위협했다.
특히 전반 종료 직전에는 서울 김진수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김대원의 슈팅이 골키퍼 구성윤에게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3분 문선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7분 뒤 김대원의 패스를 받은 강준혁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 감독은 "우승팀을 상대로 원정인 상암에서 많은 관중이 들어선 가운데 우리 강원이 얼마나 좋은 팀인지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며 "서울의 우승을 떠나 우리는 우리가 준비한 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은 박수받아 마땅하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는 "전반 막판 페널티킥이 골로 연결됐다면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올 수 있었다"라며 "김대원이 중요한 순간마다 페널티킥을 잘 차줬는데 오늘은 득점하지 못했다. 후반에도 강준혁의 슈팅 등 기회가 있었지만 마무리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나 정 감독이 이날 경기 결과보다 더욱 걱정한 것은 선수들의 부상이었다. 강원은 이날 모재현과 황문기가 부상을 당하면서 남은 시즌 선수단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황문기는 골절이 의심돼 수술 가능성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정 감독은 "모재현은 큰 타박상 정도로 알고 있다. 다행히 골절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황문기는 골절이 의심된다. 급하게 병원으로 이동해야 하고, 얼핏 보기에는 수술까지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황문기는 전역한 뒤 팀에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던 선수다. 그런 선수가 다쳤다는 것이 가장 아쉽다"라며 "우리 팀은 선수층이 두텁지 않다. 두 선수가 빠진다면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라고 털어놨다.
강원은 이미 파이널A 진출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했지만, 남은 시즌에도 중요한 과제가 기다리고 있다. 리그에서는 상위권 경쟁을 통해 아시아 클럽대항전 진출을 노려야 하고, 동시에 AFC 챔피언스리그2(ACL2) 일정도 소화해야 한다.
정 감독은 "강원은 2년 연속 아시아 대회에 나서고 있다. 춘추제 문제도 있지만 두 대회를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다"라며 "선수들의 피로도가 쌓여 로테이션 등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15일 프놈펜 크라운과의 ACL2 경기에서 1-2로 패했던 상황도 언급했다. 그는 "프놈펜전 이후 여러 이야기를 들었다. 그동안 파이널A 진출을 위해 리그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이제는 ACL2도 신경 써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전면전이다. 부상자가 속출하는 등 변수가 생겼지만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최대한 승리를 가져가겠다"라고 다짐했다.
정 감독은 남은 5경기를 앞두고 선수들과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서울이 우승을 이뤄냈듯이 강원도 우리만의 방향성과 목표를 가지고 성장하고 있다"라며 "남은 파이널 라운드에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임할지 선수들과 충분히 소통하겠다.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