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조은혜가 21일 아시안패러게임 여자 에페 금메달을 획득했다
- 조은혜는 결승서 태국 자나를 15-14로 꺾고 첫 정상에 올랐다
- 조은혜는 22일 여자 에페 단체전 2관왕에 도전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국 여자 펜싱 대표팀의 주장 조은혜(부루벨코리아)가 아시안패러게임에서 한국 펜싱 역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다.
조은혜는 21일 일본 나고야 이나에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 휠체어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스포츠등급 B) 결승에서 사이수니 자나(태국)를 15-14로 제압했다. 이로써 조은혜는 2010년 아시안패러게임 출범 이후 한국 펜싱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전신인 아시아·태평양 장애인경기대회(FESPIC)에서 2006년 김기홍이 에페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한 적이 있지만, 아시안패러게임으로 명칭이 바뀐 뒤에는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결승 상대는 만만치 않았다. 자나는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에페와 플뢰레, 사브르 B 개인전을 모두 제패한 3관왕 출신이다.
하지만 조은혜는 경기 초반부터 침착하게 승부를 풀어갔다. 선취점을 따내며 기선을 제압한 그는 1피리어드를 8-6으로 마쳤다. 2피리어드에서는 상대 반칙에 따른 득점까지 더하며 14-8로 달아났다.
금메달까지 단 한 점만 남겨둔 상황에서 위기가 찾아왔다. 자나가 거세게 추격하면서 점수 차가 좁혀졌고, 조은혜는 2피리어드를 14-12로 마쳤다. 이어 3피리어드에서도 연속 실점하며 14-14 동점을 허용했다.
마지막 한 점으로 우승이 결정되는 순간이었다. 두 차례 동시타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조은혜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결국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키며 15-14로 승리, 극적인 금메달을 확정했다.
조은혜의 금메달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영화 '범죄도시' 분장팀장으로 활동했던 그는 2017년 낙상 사고로 척수를 다쳐 하반신이 마비됐다. 이듬해 재활 과정에서 TV 뉴스를 통해 펜싱을 접했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패러게임에서 사브르 B 개인전과 여자 에페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한 조은혜는 두 번째 대회 만에 마침내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펜싱 입문 8년 만에 한국 펜싱의 새 역사를 쓴 조은혜는 22일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