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형희가 21일 장애인아시안게임 역도 67㎏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 109㎏ 도전이 실패 판정을 받아 은메달을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 김형희는 23일 단체전과 11월 세계선수권대회에 도전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너무 아쉽습니다. 2등 하려고 왔는데…."
한국 장애인 역도의 간판 김형희(서울특별시청)가 자신의 53번째 생일에 아시안패러게임 3회 연속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을 눈앞에 두고 마지막 시기에서 실패 판정을 받으면서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김형희는 21일 일본 나고야시 중소기업진흥회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 역도 여자 67㎏급에서 107㎏을 들어 올려 출전 선수 7명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김형희가 세운 목표는 은메달이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2022 항저우 대회에서 연달아 동메달을 획득했던 만큼 이번에는 메달 색깔을 바꾸겠다는 각오였다.
경기 초반 흐름도 좋았다. 김형희는 1차 시기에서 104㎏을 가볍게 들어 올렸고, 2차 시기에서도 107㎏에 성공하며 메달권에 진입했다.
마지막 3차 시기가 승부처였다. 은메달 경쟁자 카스투리 라자마니(인도)가 108㎏을 성공시키자 김형희는 109㎏에 도전했다. 힘찬 기합과 함께 바벨을 들어 올렸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실패 판정이 내려졌다.
규정상 바벨을 가슴까지 내린 뒤 완전히 정지한 상태에서 다시 밀어 올려야 한다. 그러나 심판진은 김형희가 바벨을 충분히 멈추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결국 기록은 107㎏에 머물렀고, 김형희는 은메달 대신 동메달을 받아들여야 했다. 경기 후 김형희는 "너무 슬프다. 기분이 안 난다. 그래도 기분 좋은 마음으로 해야 하는데 어렵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아쉬움은 컸지만 3개 대회 연속 시상대에 오른 것도 값진 성과다. 김형희는 2018년 107㎏, 항저우 대회에서 111㎏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2007년 역도를 시작한 김형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연속 출전하며 한국 여자 장애인 역도를 이끌어왔다.
특히 2024 파리 패럴림픽을 앞두고 왼쪽 어깨 수술을 받는 시련도 겪었다. 당시에는 95㎏으로 9위에 머물렀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기록을 12㎏ 끌어올리며 회복세를 입증했다.
김형희는 "수술 이후 상태가 좋아졌지만 여전히 아프다"라며 "훈련 때는 110~111㎏을 들었다. 실제 경기에서도 그만큼 들어 올리려면 연습을 더 많이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김형희는 오는 23일 여자 단체전에서 다시 메달에 도전한 뒤 11월 바레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한다.
김형희는 "단체전에서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잘해야 한다. 파이팅하겠다"라며 다시 한번 각오를 다졌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