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최민희 의원이 21일 정수진 계체 실격 은폐 정황을 공개했다
- 지도진은 무작위 계체 명단 확인 실수를 트레이너 책임으로 돌렸다
- 대한유도회는 사고를 알고도 침묵해 부실 대응 논란이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정 감독 회유 시도...유도회는 실수 알고도 침묵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발생한 여자 유도 국가대표 정수진의 계체 실격 사건과 관련해 지도진과 대한유도회가 이를 은폐·무마하려 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21일 대한유도회로부터 받은 정성숙 유도대표팀 총감독의 경위서에 따르면 당시 무작위 계체 대상 명단 확인 실수는 트레이너의 책임으로 돌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명단 첫 장에 적힌 남자 선수만 확인하고 뒷장에 있던 여자 선수 명단을 누락했다는 이유다.
하지만 최 의원은 정 감독의 관리·감독 책임 회피를 강하게 비판했다. 최종적으로 정수진에게 식사를 지시한 인물은 정 감독 자신임에도 경위서에는 트레이너의 실수만 부각했다는 지적이다.

정수진은 지난달 30일 유도 여자 48㎏급 16강전을 앞두고 열린 경기 당일 무작위 계체에서 허용 체중을 불과 100g 초과해 실격당했다. 전날 공식 계체를 통과한 정수진은 경기 당일 아침 지도자들로부터 추가 계체 대상이 아니라는 안내를 받고 음식물을 섭취했다. 계체 마감 15분을 남겨두고서야 대상자라는 사실을 통보받은 정수진은 머리카락까지 자르며 급히 체중 감량을 시도했지만 매트를 밟지 못했다.
정 감독이 사건을 은폐하려 한 정황도 확인됐다. 정 감독은 경위서에 선수가 10월 4일 공항에서 처음 진상 공개를 요청했다고 적었으나 정수진은 이미 사고 직후인 9월 30일과 10월 1일 두 차례나 진실을 밝혀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 감독은 공항에서 정수진에게 "이대로 마무리돼야 조용히 끝난다"며 회유를 시도했다. 결국 정수진은 지난 4일 SNS를 통해 직접 사건의 전말을 폭로했다.
대한유도회의 부실 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다. 유도회는 사고 당일 오후 구체적인 경위를 보고받았음에도 선수단 사기를 이유로 침묵했다. 당사자인 정수진에게는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았다.
최 의원은 "유도회가 사고 경위를 알고도 침묵했다"며 "선수가 직접 진실을 밝히지 않았다면 지도진의 잘못은 묻힌 채 선수만 억울한 비난을 받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체육회 청렴감사단의 철저한 감사와 실질적인 선수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