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KIA 이범호 감독이 20일 준PO 3차전 김호령을 제외했다
- 박정우가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공격과 수비를 맡는다
- 잠실 외야 수비에서 박정우의 안정성이 승부 변수로 떠올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주전 중견수 김호령이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벤치 대기한다. 대신 출전하는 중견수 박정우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 김호령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KIA 이범호 감독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PO 3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박정우(중견수)-박재현(좌익수)-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지명타자)-한준수(포수)-김규성(2루수)-하주석(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준PO 1·2차전에서 6타수 1안타에 그쳤던 김호령이 선발에서 제외됐다. 김호령은 17일 광주에서 열린 1차전에서 2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18일 2차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특히 삼진을 세 차례나 당하며 힘을 보태지 못했다.
김호령은 올 시즌 생애 첫 프리에이전트(FA) 취득을 앞두고 있다. KIA가 시즌 도중 비 FA 다년 계약을 제시했지만, 김호령은 시장 평가를 받고자 거절했다. 올 시즌 141경기 타율 0.267, 141안타(13홈런) 68타점 7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12를 기록했다.
이미 중견수 수비 능력은 리그 최상위권 수준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러나 2015년 데뷔 이후 타격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 게 늘 그의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지난해 105경기 타율 0.283, 94안타(6홈런) 39타점 46득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결국 올 시즌 주전 중견수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3위에 힘을 보탰다.
다만 시즌 막판에는 기복이 있었다. 10월 타율 0.241, 7안타 5타점 2득점에 그쳤고, 9월도 타율 0.246, 16안타 4타점 5득점에 머물렀다. 그리고 앞선 두 차례에서 준PO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 감독이 칼을 빼들었다. 시즌 막판 타격감이 좋았던 박정우를 선발로 투입한 것이다. 물론 단순 부진만 고려한 계산은 아니다. LG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0.185였던 것에 비해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0.267로 높다. 이에 이 감독은 김도영과 김선빈을 제외한 모든 야수를 좌타자로 구성했다.
박정우는 1차전에서 감기 몸살로 선발에서 제외됐지만, 2차전에서는 리드오프로 선발 출전했다. 박정우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해 아쉬웠으나, 삼진은 김호령보다 2개 적은 1개로 끊었다. 볼넷 출루도 한 차례 있었다.
박정우는 10월 타율 0.308을 기록했다. 9월에는 0.250으로 아쉬웠지만, 올 시즌 제한된 기회 속 110경기 타율 0.292, 38안타 17타점, 34득점, OPS 0.749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관건은 수비다. 외야 수비에서 중견수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중견수가 흔들리면 외야 수비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국내 야구장 중 가장 외야가 넓은 잠실야구장이라는 점도 변수다.
김호령은 중견수 중에서도 LG 박해민과 더불어 리그에서 가장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는 선수다. 박정우 역시 중견수로 나서 슈퍼 캐치를 선보인 기억은 있으나, 정규시즌이 아닌 포스트시즌에서도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줄 수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
김호령의 부진을 틈타 기회를 잡은 박정우가 가을야구 KIA의 외야를 책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그의 활약이 향후 KIA 포스트시즌의 방향을 결정할 전망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