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임찬규가 18일 KIA와 준PO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 임찬규는 0.1이닝 동안 6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 LG는 경기 초반 선발 강판으로 불펜 부담을 떠안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LG의 반격을 이끌어야 했던 임찬규가 1회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정규시즌 공동 다승왕에 올랐던 투수라고는 믿기 어려운 최악의 투구였다.
임찬규는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해 0.1이닝 6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총 투구 수는 28개에 불과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5㎞였으며 포심 패스트볼 11개, 체인지업 11개, 커브 6개를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18개로 비율은 64.3%였다.
전날(17일) 1차전에서 1-5로 패한 LG는 이날 승리가 절실했다. 정규시즌을 포함해 KIA전 8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2차전까지 내준다면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겨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LG는 올 시즌 15승을 거두며 공동 다승왕에 오른 임찬규에게 선발 중책을 맡겼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경기 시작부터 KIA 타선의 집중타를 견디지 못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 박정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급격하게 흔들렸다. 박재현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임찬규는 김도영 타석에서 2루 도루까지 내줬다. 이어 김도영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전날 김도영에게 홈런 두 방을 맞았던 LG는 이날도 김도영과의 승부를 조심스럽게 가져갔다. 그러나 김도영을 피한 선택은 오히려 KIA 중심타선에 연속 득점 기회를 제공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해럴드 카스트로가 1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우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나성범이 우익수 방면으로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2-0으로 벌렸다.
KIA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김선빈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순식간에 점수는 4-0이 됐다. 이어 한준수마저 가운데 담장을 직접 맞히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임찬규는 아웃카운트를 추가하지 못한 채 연속 장타를 허용하며 5점째를 내줬다.
하주석에게도 우전 안타를 맞아 다시 1사 1, 3루 위기에 몰리자 LG 벤치가 움직였다. 김광삼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왔고, 결국 임찬규는 두 번째 투수 존 케네디와 교체됐다.
선발투수가 첫 이닝에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내려오는 충격적인 상황이었다. 케네디는 김호령을 얕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박정우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에 몰렸다. 그러나 박재현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길었던 1회를 마무리했다.
임찬규에게는 정규시즌 KIA전 부진을 만회할 기회였지만 결과는 더욱 참혹했다. 임찬규는 올 시즌 31경기에서 169.2이닝을 던지며 15승 7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KT 고영표와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오르며 LG 선발진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KIA를 상대로는 유독 고전했다. 정규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8.2이닝을 소화하며 1패 평균자책점 6.23에 그쳤다. 지난 12일 KIA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도 3.1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긴 이닝을 책임지지 못했다.
이날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그보다도 짧은 0.1이닝 만에 강판되며 KIA전 약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특히 LG는 전날 김도영에게 2홈런 4타점을 허용한 데 이어 이날은 김도영을 경계하는 과정에서 다른 타자들에게 집중타를 얻어맞았다. 카스트로부터 나성범, 김선빈, 한준수까지 이어지는 타선의 응집력을 막아내지 못했다.
LG는 1차전에서 득점권 기회를 살리지 못해 패한 뒤 2차전에서는 선발투수마저 경기 초반 무너지는 악재를 맞았다. 정규시즌 공동 다승왕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시작부터 5점 차로 끌려가게 됐다. 임찬규의 예상치 못한 조기 강판으로 LG는 경기 초반부터 불펜을 가동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