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오현규는 16일 호펜하임전에서 2골 1도움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 베식타시는 호펜하임을 3-2로 꺾고 유로파리그 2연승을 달성했다.
- 오현규는 감독과 팬들의 믿음에 보답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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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감독과 팬들이 나를 믿어주는 한 끝까지 싸우며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던 오현규(베식타시)가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독일 원정에서 2골 1도움을 폭발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끈 그는 자신을 향한 믿음에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베식타시는 16일(한국시간) 독일 호펜하임 SNP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호펜하임을 3-2로 제압했다.
앞서 올랭피크 마르세유를 꺾었던 베식타시는 2연승을 달리며 승점 6을 확보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팀의 세 골에 모두 관여한 오현규가 있었다.
오현규에게 이번 경기는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두샨 블라호비치에게 주전 공격수 자리를 내줬던 그는 블라호비치가 장 질환으로 원정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오현규는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이 아미르 무리요에게 연결되면서 선제골을 도왔다. 후반 23분 동점골을 허용한 뒤에는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28분 왼쪽 측면을 뚫은 주니오르 올라이탕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34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일한 파킬리의 낮은 크로스를 몸을 던져 마무리하며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오현규는 득점 직후 유니폼 상의를 벗어 코너 플래그에 걸어놓는 세리머니로 기쁨을 표현했다. 이 과정에서 경고를 받았지만 그만큼 간절했던 득점이었다.
경기 후 오현규는 튀르키예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미친 경기였다. 상대가 강하게 나왔기 때문에 우리도 더 강하게 맞서야 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원정이었지만 홈에서 뛰는 것처럼 느꼈다.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원정 응원을 펼친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어렵게 얻은 선발 기회에 대한 책임감도 강조했다. 오현규는 "선발로 시작했기 때문에 상대보다 더 강해야 했다.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라며 "감독과 팬들이 나를 믿어주는 한 계속 싸우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빈첸초 이탈리아노 베식타시 감독도 오현규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탈리아노 감독은 경기 후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는데 모두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라며 "오현규의 활약도 무척 기쁘다. 정말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
현지 언론의 평가도 뜨거웠다. 비인스포츠 튀르키예판은 '독일에서 펼쳐진 오현규 쇼'라고 표현했고, 하베르튀르크는 팀의 세 골에 모두 관여한 오현규를 승리의 영웅으로 조명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오현규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9.3점을 부여했다. 이번 멀티골로 오현규는 2018년 11월 제레마인 렌스 이후 베식타시 선수로는 처음으로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