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15일 김재준 교수 연구팀이 펙수프라잔 기반 2제요법을 평가했다
- 2제요법 제균 성공률은 81.3%로 표준 삼제요법과 비열등했다
- 두 치료법의 안전성은 유사했으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의정부=뉴스핌] 안성진 기자 =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제균 치료에서 항생제 한 종류만 사용하는 펙수프라잔 기반 변형 고용량 2제 요법이 기존 표준 삼제 요법과 유사한 제균 효과를 보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소화기내과 김재준 교수가 책임저자로 참여한 연구팀이 펙수프라잔 기반 변형 고용량 2제요법의 제균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기존 표준 삼제요법과 비교해 비열등한 제균 효과와 유사한 안전성을 확인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만성 위염과 소화성궤양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으로 위암 발생 위험과도 연관돼 있다. 통상 위산분비억제제와 두 종류의 항생제를 함께 사용하는 표준 삼제요법으로 치료한다.
그러나 최근 클래리트로마이신을 비롯한 항생제 내성이 증가하면서 기존 치료의 제균 성공률이 낮아지고 있어 새로운 치료 전략이 요구돼 왔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아목시실린 한 종류의 항생제와 펙수프라잔을 병용하는 변형 고용량 2제요법을 평가했다.
펙수프라잔은 기존 제균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양성자펌프억제제(PPI)와 다른 계열인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차단제(P-CAB)로 위산 분비를 강력하게 억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연구는 국내 8개 상급종합병원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이 확인된 성인 환자 19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대상자 모두 이전에 제균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환자로 이 가운데 96명은 펙수프라잔 기반 변형 고용량 2제요법을, 100명은 기존 표준 삼제요법을 각각 14일간 투여받았다.
치료 종료 후 4~8주 뒤 요소호기검사를 시행해 제균 여부를 확인한 결과 펙수프라잔 기반 변형 고용량 2제요법의 제균 성공률은 81.3%로 나타났다.
표준 삼제요법의 제균 성공률은 79.0%였다. 연구팀은 사전에 정한 기준에 따라 펙수프라잔 기반 2제요법이 표준 삼제요법보다 치료 효과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비열등성을 확인했다.
안전성은 두 치료군에서 유사했다. 치료 중 이상반응은 펙수프라잔 기반 2제요법군의 16.7%, 표준 삼제요법군의 14.0%에서 발생했다.
대부분 경미한 위장관 증상이었으며 두 군 모두 중대한 이상반응이나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은 발생하지 않았다. 약물 복용 순응도 역시 두 군 모두 높은 수준을 보였다.
김재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펙수프라잔 기반 변형 고용량 2제요법이 기존 표준 삼제요법과 비교해 비열등한 제균 효과와 유사한 안전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클래리트로마이신을 사용하지 않고 아목시실린 한 종류와 강력한 위산 억제 효과를 가진 펙수프라잔을 조합해 기존 치료와 유사한 결과를 얻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번 연구의 제균 성공률은 약 80% 수준으로, 펙수프라잔 기반 2제요법이 기존 치료보다 우월하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실제 진료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항생제 내성 양상과 환자별 특성을 고려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Helicobacter' 2026년 제31권 제3호에 게재됐다.
asj7376@newspim.com












